태성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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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성산업-신규태 사장
팬시 사가공, 직물만 고집해온 태성산업(대표 신규태)이 석탑산업훈장과 1백만불 수출탑을 받았다. ‘만시지탄’이란 말이 어울릴 만큼 태성은 느지막이 상복이 터진 업체다. 일찍부터 국내선 보기 드문 팬시 사가공부문에만 주력해온 태성은 85년, 직물제조까지 영역 을 확대하면서 축적된 제품 노하우의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차별화 신소재만 골라 개발해온 태성은 커텐, 산자용직물, 차별화 복합직물 등을 잇따라 선 보이며, 회사를 반석위에 올려놓았다. 올해 1백만불 수출탑을 받지만, 지난해 총 수출금액은 4백80만불에 달한다. 또, 올해 실적을 결산하면 1천만불은 상회할 만큼 신장률과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태성산업이 석탑산업훈장을 수훈하는데 있어 업계는 반기는 분위기다. 태성의 경쟁력은 보유설비만 봐도 금방 알 수 있다. 버마텍스 광폭 레피어직기 26대, 카바링기 8대, 팬시연사기 4대등. 하청이용설비도 버마텍스 레피어(50여대)만 고집한다. 아이템은 모두 차별화 신소재. 개량 커텐으로 출발한 당시(81년)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른 효과를 발현하는 개량커텐을 개발 (실용신안등록), 전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불러일으켰다. 이후 산업용 필트직물, 포목용 직물, 고강도, PET 직물을 이용한 항공기 활주로 공사용 및 도로포장용 직물등 산자용을 잇따라 런칭, 차별화 신소재 메이커로 자리매김해왔다. 최근에는 차별화 복합직물에 주력, 복합직물과 팬시직물, 교직물등 영역을 확대하면서 태성 은 차별화 신소재 메이커로 부동의 위치를 확보했다. 제품력과 기술력이 앞서다보니 수요시장도 주로 선진국으로 몰려있다. 유럽, 미주, 일본 등이 태성의 주수출시장. 선진국을 대상으로 차별화 신소재만 취급하다보 니 제품 로트는 다양해지고, 단가는 올라가는 전형적인 모델케이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태 성의 평균단가는 야드당 3불대에 육박할 만큼 고단가를 유지하고 있다. “과거 동국에서 근무한 경험과 초창기 팬시얀을 개발해왔던 기술 노하우가 지금의 개발행 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신사장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지만, 태성은 순조로운 행 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섬유소재개발연구회에 속해 기술개발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신사장은 벌써 내년에 런칭할 새로운 직물을 개발, 국내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카멜레온으로 불리우는 태성산업 윈윈텍스(win-win TEX)시리즈종의 한 아이템인 이 직물 은 PET 특수방적사를 이용, 미세한 광택과 면과 같은 자연의 촉감을 나타내는 게 특징이 다. 이런 태성이 대구은행 유망중소기업으로 대구에선 처음으로 지정받는 게 우연의 일치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지난해 대구시가 지정한 뉴-밀레니엄 선도 중소기업으로도 등록돼 있다. /김영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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