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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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코 신정섭 부사장
팬코(대표 최영주)가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 對日 의류 수출 전문 업체로서의 위상을 재 확인했다. 팬코는 1985년 설립 이후로 일본 수출에만 전념, 일본에 대한 지속적인 시장 조사와 제품 개발을 통해 명실공히 일본전문업체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5천만불, 올해엔 6천만불을 달성한 팬코는 내년엔 7천만불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 며,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에는 무난히 1억불을 넘어설 수 있으리라 예측하고 있다. 팬코의 경쟁력은 편직, 염색, 봉제에 이르는 총괄 시스템을 이용한 철저한 제품 관리와 대량 생산을 통한 가격경쟁력에 있다. 현재 서울 가양동에 편직, 봉제라인을, 부산에 염색공장을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 청도 공장 에는 1500여명의 인력으로 36개 라인을 가동, 편직부터 염색, 가공에 이르는 일괄 체계로 높 은 퀄러티의 제품을 경쟁력있는 가격으로 내놓고 있다. 또한 로베르따 디 까메리노 등의 브랜드 사업도 전개, 내수 발판도 마련해 놓고 있다. 다년간의 일본 수출 노하우를 쌓아 온 신정섭 부사장은 “ 현재 일본시장은 정치, 경제 불 안으로 소비 위축이 심화돼 국내 의류업체들의 수출이 많이 감소된 상태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은 독특한 중저가 제품 위주의 소비 경향을 보이고 있어 국내 업체들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가격경쟁력을 동시에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에 따라 소규모의 국내 업체가 장기적으로 일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어렵다. 다품종 소량의 중저가 의류를 공급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규모를 가지지 않고는 힘들기 때문이 다. 팬코는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일본 전문의류업체와 계약, 항시 볼륨 생산을 통해 가격 을 낮추고 지속적인 소재, 디자인 개발로 일본 시장에 신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특히 중국 에서 생산이 불가능한 다양한 기능성 소재를 사용, 꾸준히 차별화된 아이템을 개발해 경쟁 력을 갖춰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팬코는 현재 36개 라인을 가동 중인 중국 청도 공장에 환편니트 12개 라인과 우븐 10개 라 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팬코는 청도 공장에도 전품검사 시스템을 도입, 불량율을 최대한 줄 였으며 가격표 부착에 이르는 최종 작업까지 중국에서 완료함으로써 對 고객 만족감을 극대 화했다. 또한 팬코는 봉제공장외에 중국 현지에 프린트 및 자수에 이르는 일관공정 체계를 갖췄으며 향후 편직, 염가공 시설을 완비, 중국 자체에서도 체계적인 제품 관리가 이뤄지도록 전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최근 3년간 계속해서 경영 성과가 호전되고 무역 금융이외에는 은행 부채가 없어 재무구조 도 건실한 팬코는 증권거래소 또는 코스닥 상장이 가능하다고는 하나 내실다지기에 먼저 주 력한다는 방침이다. 팬코는 앞으로도 마진 적은 미주 지역 수출에 주력하는 여타 섬유 수출기업들과는 달리 이 윤이 높은 일본 수출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미경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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