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한파에 수입명품 브랜드들도 예외일수는 없다.”
최근 패션업계가 내셔널 브랜드들뿐만 아니라 철옹성으로 인식된 명품까지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을 보여 심각성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IMF에도 굳건한 매출을 보이며 백화점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던 외국 명품 브랜드
들도 이번 소비 위축의 영향으로 5-10%가량 매출 감소세를 기록했다.
한 명품 브랜드 관계자는 “현재 3천만원에서 4천만원하는 고가품의 경우 특별한 매출 변화
가 없이 꾸준하게 판매되고 있지만 일반 중상류층 소비자들이 구매했던 아이템 매출은 급감
하고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수입 명품 브랜드들은 로얄 클래스를 타겟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있지만 중상류층 소비자들
도 매출에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 최근 경기악화로 산발적으로 명품을 선호하던 소
비자군이 빠져나가면서 매출도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입명품 브랜드들은 아이템의 다양화, 차별화와 같은 다각적인 계획을 통해
매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베르사체’ ‘베르수스’ ‘질샌더’를 직수입하고 있는 지현통상은 ‘영베르사체’ ‘베
르사체 스포츠’를 런칭함으로써 다양한 아이템을 통해 매출을 활성화시킬 전략. 두산도
‘랄프로렌’ 여성복에 블랙라벨을 도입, 최고품격 의류 생산을 통해 상품 차별화를 실시한
다.
현재 수입명품 브랜드들은 기존의 안일한 사고방식에서 탈피, 경기 위축으로 인한 매출감소
를 타파할 사업 다각화 계획을 실현할 방침이다.
/ 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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