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세일러 중심의 PET직물 수출이 옵쇼 봉제형 오더를 중심으로 급격하게 변화되고 있다.
두바이, 멕시코 등 물량위주로 수출되던 시장이 붕괴되고 있는 것과 반대로 인도네시아, 스
리랑카, 과테말라 등 봉제공장이 밀집된 지역으로의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것.
수출물량은 적지만 비교적 마진이 좋아 국내 PET직물 수출업체들이 대거 방향을 선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말 현재 수출운영지역 수출이 전체 PET직물 수출 중 차지하는 비중은 35.3%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4%가 감소됐다.
반면 수출운영지역과 쿼타지역을 제외한 기타지역 수출비중은 작년보다 3.1%가 늘어난
48.8%로 동남아와 과테말라를 중심의 봉제오더가 급증하고 있음을 잘 말해주고 있다.
또 내년부터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對미 쿼타량 확대로 기타지역 수출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
으로 전망된다.
수출운영지역 중 봉제용 오더가 주류를 이루고 있는 중국과 홍콩이 두바이, 멕시코 보다 상
대적으로 좋은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점 역시 옵쇼 봉제오더의 강세 때문인 것으로 분
석되고 있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고마진 수출이 가능한 봉제용 수출로 국내 업체들이 방향을 선회
하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봉제 바이어들의 경우 가격보다 품질과 납기를
강조하기 때문에 국내 업체들이 중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입을 모았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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