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종합화학사 도약동양화학공업(대표이사 이복영)이 제철화학과 내년 5월 1일 합병을 통
해 대형 종합화학회사로 도약하게 된다.
동양화학은 그동안 워크아웃중이던 제철화학을 예금보호공사로부터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해
오던 중 14일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합병으로 탄생하는 회사는 자산 1조4천억원 연간 매출 8천억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동양화학은 합병 후 사업영역이 기초화학, 정밀화학, 석유화학분야 이외에 카본블랙과 피치
등의 석탄화학분야와 PVC창호재 등 건자재분야까지 확대되게 된다.
이번 합병으로 ▲유사기술의 접목을 통한 생산성향상 ▲기술개발능력을 강화 ▲국내외 영업
망을 통합 및 마케팅 강화등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우량기업간의 통합으로 재무의
안정성 및 수익구조개선을 통해 가까운 시일 내에 매출 1조원을 돌파한다는 청사진을 제시
했다.
향후 동양화학은 양사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능성 무기화학제품, 유기합성화학 및 기능성
폴리머 등으로 재구성해 세계적 종합화학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동양화학은 원모세정공정 및 제품의 정련, 표백제에 사용되는 소다회를 국내 유일하게
생산하고 있으나 최근 중국산 소다회의 유입으로 국내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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