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화섬업체 사령탑이 임기도 다 채우지 못하고 퇴진하는 등 물갈이 추세가 확산되고
있다. 고합은 구랍 31일 사의를 표명한 박웅서 사장 후임으로 2일 최삼길 부사장을 대표이
사로 임명했다.
또한 동국무역도 남윤우사장 후임으로 김수강(前 대하합섬 법정관리인)씨를 전문 CEO로 결
정하고 3일 이사회를 통해 새사장에 선임했다.
박사장은 지난 99년 6월 임기 3년 고합사장으로 임명됐으나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물러
나게 됐다. 또 이에 앞서 동국무역 남윤우 사장 역시 임기를 채우지도 못하고 자진 사퇴한
케이스.
한편, 고합 사령탑에 선임된 최삼길 사장은 99년 고합 부사장으로 임명돼 자구특별대책실
실장으로 역임했고 2일부로 사장으로 임명됐다. 전 박웅서 사장은 상임고문직에 위촉됐다.
김수강 사장은 SK케미칼 전무와 고문을 거쳐 지난해 9월 1일부터 대하합섬 법정관리인을
맡아오다 대하합섬이 법정관리 포기함에 따라 자리를 옮기게 됐다. 김사장은 구랍 12월 9일
마감된 동국무역 CEO공모를 통해 선임됐다.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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