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TV 3개채널 추가승인 결정
지난 29일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가 TV 홈쇼핑 3개 채널을 추가로 승인키로 결정함으
로써 인너웨어 업체의 홈쇼핑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특히 방송위원회는 그 동안 논란이 되었던 롯데, 현대, 신세계등 유통 빅3사는 물론 삼성물
산, 코오롱등 대기업의 사업 진출을 허용하고 불법 홈쇼핑 방송에 대한 엄격한 규제방침을
밝혀, 홈쇼핑 전문 브랜드 육성을 통한 시장 공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는 대기업 중심으로 5개 채널의 경쟁이 가열될 경우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반면 전문 브
랜드와 빅 브랜드 중심의 시장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중소형 업체들의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LG와 CJ 39 홈쇼핑을 통해 전개되고 있는 중소형 업체들은 광성물산, 샤론느, 뿌리샘, 고아
라, 미브모아, 라뮤제 코리아, 모제르, 거화, 솔터등으로 전체 홈쇼핑 시장의 70%가량을 차
지하고 있으며‘보디가드’, ‘트라이엄프’, ‘비비안’등 빅 브랜드는 30%가량을 차지했
으나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이에 중소형 업체들은 홈쇼핑 전문 브랜드 이미지 제고노력을 통해 홈쇼핑 시장 수성에 나
설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성물산이 기존 브랜드로 공략하는 방식에서 탈피, 홈쇼핑 전문 브랜드 ‘인티마시
떼’로 시간당 1억 매출의 초고속 성장을 보인 것은 향후 홈쇼핑 시장의 판도를 예상케 하
는 대표적인 예로 평가받고 있다.
인티마시떼의 하춘광 기획실장은 “홈쇼핑 업체가 원하는 스타일의 제품을 신속하게 공급하
는 것은 전문 브랜드의 장점”이라며 “향후 5개 채널이 방송된다면 이러한 장점이 더욱 빛
을 발할것”이라고 기대했다.
CJ 39 홈쇼핑의 이은경 인너웨어 담당 MD는 “홈쇼핑을 통한 인너웨어 시장은 점차 확대
되고 있으며 홈쇼핑 채널이 늘어나면 이러한 추세는 더욱 커질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문
브랜드와 유명 브랜드 중심으로 방송시간대를 늘릴 계획”이라며 밝혔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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