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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복 상가에도 단체복 전문이 있다.
아예 상호 자체를 「주니어 단체복 전문(대표 이재
화)」으로 이름 붙인 곳도 있다.
이곳에서는 유치원에서 아동들이 착용하는 체육복이나
유니폼 등을 단체 제작, 판매하고 있다.
단체복은 IMF 이후 소비자들이 실속파로 전환하자 이
전과 같이 벨트로 모양을 내거나 화려하게 제작한 옷
보다는 단순하게 고무줄을 넣어 활동성을 증대시킨 옷
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데,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1∼2학
년생들이 주요 고객. 운동복 상·하의는 15,000∼20,000
원선.
유아복이나 바지, T셔츠 등의 단품류들도 대부분
15,000∼20,000원 이하에서 형성돼 있다. 대량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소비자 판매가가 매우 싼 것이 장점이
다.
주니어 단체복 전문의 이재화 사장은 『아동복도 성인
복과 같이 품목을 전문화해야 상권이 활성화되고 더 좋
은 옷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도매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그역시 개업 이후 계속해서 활동복만 생산·판매하고
있어 고정고객이 많아 안정적인 영업을 하고 있다는 귀
띔이다.
『요즘같은 시기에는 마진이 적어도 저가 정책을 구사
해야 손님이 몰립니다.』
모두들 잘 알지만 실제 행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이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