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여성복 입점 브랜드들에 대해 점별 수수료 차별화를 선포, 관련사들의 불만이
높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본점, 잠실점, 부산점에 대해 협력업체 평가에서 행사매출을 제외시킨
다는 방침을 수립, 정상판매 확대를 모색했었다.
올들어 점별 수수료 차별화 정책에 따라 본점, 잠실점, 부산점 입점 브랜드들의 수수료는 단
계별로 36%로 끌어올려진다.
부산점을 제외한 지방점 및 외곽점의 경우는 1-3%까지 인하, 33%대로 일괄 적용시킨다는
것.
롯데백화점 여성복 담당자에 따르면 일률적인 마진적용서 상품군별로 A, B, C그룹으로 분
류, B, C그룹은 2-3% 마진율을 낮춰줌으로써 협력사들의 수익성가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본점이 지난해 행사를 지양, 소비자들의 저가지양 마인드를 확인했다며 정상매출 활성
화 차원서 수수료를 36%대로 맞추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는 브랜드의 평가툴을 바꾸기 위한 첫 걸음으로 향후 행사매출에 의존한 외형확보 브랜드
들의 경쟁력은 지속 저하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러나 입점 브랜드사들은 매출 규모가 작은 지방점 및 외곽점의 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익
보다 본점, 잠실점, 부산점 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부담이 커 결과적으로는 수수료 인상 셈이
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또한 협력업체 평가서 행사매출을 배제한다는 것은 브랜드가 안정화되기까지 기다려주지 않
는 유통환경서 브랜드들의 어려움을 더욱 가중시키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는 결국 브랜드사들이 모든 매출을 정상키로 찍어야하는 것으로 브랜드의 수익구조가 더
욱 악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유통의 수수료 차별적용이 다수 브랜드사들의 수익과 조화를 이뤄야한다는 데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한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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