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업계가 반응생산 강화를 통한 효율경영에 나섰다.
올 상반기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지난해부터 이번 시즌 물량 계획에 고심해오던 캐주얼업계
는 초두 물량을 축소하고 반응생산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시장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리트머스’는 스포츠캐주얼로 리뉴얼을 단행하면서 50%이상을 반응생산 체제로 진행하고
있다. 첫시즌인만큼 반응생산을 통해 소비자 니즈에 가장 근접한 상품을 생산한다는 것.
가격대를 30%가량 하향조정한 ‘리트머스’는 물량은 30%이상 늘리고 리오더 및 반응생산
량 확대를 통해 리뉴얼 제품에 대한 검증을 계속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옴파로스’도 올
상반기 초두생산량을 전년대비 20%가량 줄이고 반응생산을 위주로 전개할 예정. 지난달까
지 25%의 매출신장세를 보이던 ‘옴파로스’는 2월들어 성장세가 주춤하는 등 전반적인 침
체분위기를 보임에 따라 반응생산을 강화해 성장폭을 회복시킨다는 계획이다.
‘티피코시’도 경기불황에 대비해 반응생산을 강화하고 탄력적인 운영방법을 전개, 매출상
승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티피코시’는 올 매출목표를 4백억원으로 설정하고 강점을 가
진 여성라인을 40%선까지 확대하는 등 공격영업을 강화한다.
‘유니온베이’도 경기불황과 함께 시즌이 바뀌는 시점인 이달, 특히 판매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반응생산을 강화하는 한편, 매장 리뉴얼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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