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올 춘하시즌을 기해 「레고키즈」「노티카보이즈」
「012베네통」 「인터크루키즈」등 굵직굵직한 해외브
랜드들이 대거 런칭, 아동복업계에 새로운 시장판도변
화가 예상된다.
내추럴일변도의 어덜트성향 짙은 아동복브랜들이 주도
했던 아동복시장에 브랜드파워력이 있는 라이센스브랜
드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기존 내셔널브랜드들과 일대
격돌이 예측된다.
아피아(대표 박용석)가 전개하고 있는 「레고키즈웨
어」는 세계적인 장난감회사 「레고」의 라이센싱을 취
득하고 레고특유의 색감과 로고체 등을 부각시켜 레고
에 친숙한 소비마인드를 흡수해나갈 계획.
「레고키즈웨어」는 롯데, 현대백화점등 서울과 대도시
상권의 백화점을 중심으로 상반기 총10개의 유통망을
계획중이다.
성인복 「노티카」의 영창실업(대표 박석)이 직수입 전
개하고 있는 「노티카보이즈」는 노티카 성인복의 컨셉
을 그대로 수용, 세계적인 브랜드인지도를 등에 엎고
아메리칸 트래디셔널 캐주얼 아동복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말까지 8개점을 계획하고 있는 「노티카보이즈」는
상반기만 현대본점, 롯데본점, 잠실점 3군데만 입점하는
등 조심스러운 마케팅전략을 펼치고 있다.
「인터크루키즈」와 「012베네통」은 재런칭 브랜드지
만 브랜드인기도와 매출면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됐던 만
큼 동종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라이센스브랜드들이
다.
일본의 인터크루에서 라이센스권까지 인수, 그동안 쌓
아온 기획력과 마케팅력으로 독자적인 시스템구축에 성
공한 「인터크루키즈」의 이레엔터프라이즈(대표 신순
덕)는 상반기에 대리점 15개, 백화점 10개등 비교적 다
매장전략을 계획중이다.
「인터크루키즈」는 기존 컨셉을 그대로 가져가지만 시
즌테마, 기획테마등 항상 새로운 패션주제를 설정, 매장
에 신선함을 불어넣는 한편 노세일전략도 철회, 연 4회
정기세일로 대소비자 서비스를 강화한다.
베네통코리아(대표 김창수)의 「012베네통」은 디스트
리뷰터와 에이젼시가 합쳐진 효율적인 시스템아래 연
10획의 스파트기획과 17%의 국내생산으로 매출극대화
를 도모한다.
기존 컨셉을 그대로 유지하는 「012베네통」은 상반기
만 17개백화점망을 목표로하고 있다.
이러한 라이센스, 직수입브랜드들의 본격적인 내수시장
진출로 IMF이후 내수시장에 안착했던 내셔널브랜드들
이 시장파워를 갖춘 해외브랜드들과 힘겨운 시장쉐어
쟁탈전을 벌일 전망이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