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종합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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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단상가 메카서 맘모스급 쇼핑센터 성장시설 개보수·인터넷 사업강화 돋보여
국내 재래시장 원단상가의 메카를 꼽는다면 당연 동대문종합시장. 원단상인들은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사업을 한다고 하면 일명 ‘성공한 사람’으로 통한다. 이는 총 3500여개의 원단과 부자재, 혼수용품등 점포들의 숫자상 위용만은 아니다. 면적 3-4평의 점포 1개의 프리미엄만도 수억원일 만큼 거대한 맘모스급 쇼핑센터로 성장하 기에는 제품의 시작 단계인 ‘원단’이라는 아이템이 함께 했기 때문이다. 이 상가에서 쏟아져 나오는 신규 아이템은 하루에도 수백종. 끝없이 쏟아지는 다양한 동대문시장 디자인 제품의 ‘원천’ 역할을 하면서 함께 성장한 상 가가 바로 동대문 종합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동대문종합시장은 꾸준히 작은 변화를 시도해 왔다. 부분적인 현대식 인테리어 작업과 화장실 개보수 작업, 휴게실 공간 확보, 캠페인 활동, 주 차장 시설 확대등이 바로 그것이다. 30년의 역사속에서 건물의 노후를 현대식으로 교체하고 수천명의 디자이너와 바이어가 오가 는 공간을 편한 쇼핑 휴식처와 정보공유의 장으로 유도하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반면 동대문종합시장은 2,000여개가 넘는 원단상인들의 전략적 육성과 공동마케팅 노력이 시급한 상가이기도 하다. 관리회사인 동승의 일명 ‘잘 나가는 상가니까’라는 식의 안이한 운영방침으로 인한 마케 팅력 부재는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상인들은 전한다. ▲상가구성 1970년 오픈한 동대문종합시장은 올해로 31년째를 맞는 상가다. 원단과 혼수용품으로 개장한 오픈 초기만 하더라도 원단상가라는 이미지는 미비한 상태. 그러나 현재는 지하 1층이 원사, 재봉사 및 부자재 점포가 모여 있고 1층은 이불, 수예, 그 릇등 혼수 용품이, 2층은 주단, 양장지, 화섬, 면직물, 누비 및 한복류 점포가 그리고 3층은 면직물, 밍크, 화섬, 마직, 실크 업체, 4층-6층은 사무실 및 근린 생활시설, 7층은 동대문종합 시장의 관리사무실등 전체 점포중 60%가 넘는 숫자가 원단 업체며 그 비중은 계속 증가하 고 있다. 또한 지난해부터 부자재 점포가 늘고 있다는것은 이 상가의 변화 중 하나다. 아울러 이 상가는 A동-D동으로 나눠져 있으며 D동의 동대문 쇼핑 타운은 혼수용품을 중심 으로 소매를 강화하고 있다. 주요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이며 휴장은 1,3,5주 일요일(6,7,8,12,1,2월은 매 주 일요일)이다. ▲매장 및 상인구성 각 매장은 평수는 3-4평, 실평수는 1.5-3평이다. 동대문종합시장의 점포는 임대 계약이며 평당 평균 보증금 1200만원 정도이며 전대차 계약 자도 상당수 포함되어 있다. 동대문 종합시장 입점율은 100%로 상가 활성화 정도를 짐작할수 있다. 그러나 복잡한 미로처럼 구성된 레이아웃은 목적 구매를 어렵게 하고 있어 상가 점포 구성 에 관한 체계적인 정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입점 상인들의 구성은 직접 생산 능력이 있는 상인과 샘플위주의 단순 판매를 하는 업체의 비율이 거의 절반쯤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최근 경기부진에 따라 직접 생산에 의한 대량 도 매보다는 소량주문에 의한 소매위주에 중점을 두는 상인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상가 운영 전략 동대문종합시장에서 상가운영은 인테리어를 통한 시설의 부분 개보수와 휴게실를 통한 편안 한 쇼핑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이미 동별 인테리어 작업과 화장실 보수공사, 간판 교체 사업을 통해 시각적 정비는 마무리 단계에 이르렀다. 이에 휴식공간 확보를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이를위해 통로 공간의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옐로우 라인을 설정해 무분별하게 쌓여 있는 원단을 정리하도록 권장하는 캠페인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틈새 공간을 활용한 휴식공간 확보와 현재의 만남의 광장을 보수하는 작업을 통해 디 자이너들의 쉴 공간과 정보공유를 도모할 계획이다. ▲상권분석 동대문종합시장은 도매시장 상권과 소매시장 상권의 중심부에 있어 원단상가로써 최고의 요 충지로 통한다. 이는 광장시장을 제치고 원단상가의 최고봉으로 이를수 있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원단의 특성상 유동 차량이 많고 인근 도로가 상습 정체 지역임을 감안해 동대문종합시장은 지상과 8층의 엘리베이터식 주차시설을 통해 500여대를 흡수하고 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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