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션센터가 지난달 산업자원부 산하 민간생산기술연구소 형태로 정식출범했다.
그 동안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부설연구소로 운영돼왔던 센터는 지난달 신축완공된 센터건물
로 이전하면서 홀로서기에 들어가 이같은 밑그림을 그려냈다.
조직도 소장형태에서 독립연구법인의 이사장체제로 바뀐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초대 이사장은 임창곤씨.
그 동안 센터 소장직을 역임하면서 센터사업추진과 센터신축사업에 열정을 보인 사람이다.
그는 대구의 명물을 꼽으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패션센터건물을 꼽았다.
구석구석 그의 손이 가지 않은곳이 없을만큼 건축일에 매달린데다 대구의 명물을 세운다는
일념으로 정열을 바쳤기 때문.
그러나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870명수용)의 패션쇼장에다 각종 패션관련 대규모 이벤트를
무리없이 소화해낼수 있다는 것이 명물로 꼽는 가장 큰 이유다 그는 새 건물로 이전후 상근
직으로 오해 받을만큼 매일 출근한다.
“센터는 섬유·패션 정보와 관련한 인프라를 구축하는게 최종목표”라는 그는 매일 출근을
서둘러 센터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텍스타일자료관, 패션자료열람관의 가동에 따른 준비작업과 소재정보마케팅지원사업(포럼사
업), 패션정보구축사업등이 시급하기 때문.
또 내달 20일 오픈기념행사와 관련한 각종준비작업과 2002년 대구섬유박람회
개최 주관단체로 할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것도 센터가 그를 매일 불러 들이고 있는 이유
다.
“바쁘다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일이 생길때마다 매달리고 풀어나가다 보니 거의 매일 발길
이 출근으로 이어지고 있는 셈이지요”
임이사장은 앞으로 2003년까지 밀라노프로젝트 사업의 하나로 지원되는 센터및정보센터 구
축사업이 완료된후, 즉시 수익사업으로 센터가 가동되야 하는만큼 그에따른 수익사업모델개
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1차적 목표로 정보사업과 프로젝트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홈페이지 구축에 이어 각종 세계적 패션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방대한 관련
자료등을 수집하고 있다.
조직도 센터의 활성화를 위해 패션연구본부실과 기획관리실을 두고 산하정보기획,연구개발,
전시기획,기획관리팀등 2실4팀제로 가동한다.
이를 원활하게 가동키 위해선 30여명의 인력이 필요하지만 예산의 벽에 부닥쳐 당분간 23명
의 정예요원으로 끌고 간다는 구상이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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