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2개 신사복브랜드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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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신사매입팀 주최 9개업체 참가2001 S/S 남성복 패션쇼 시선집중
신사복 9개 회사의 총12개 브랜드가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여 ‘2001S/S 패션쇼’를 열었다. 롯데백화점(대표 이인원) 상품본부 신사매입팀이 주최하고 제일모직, LG패션, 캠브리지, 서울 트래드클럽, 한국 다반, 엘엔에프 코리아, 에스콰이아, 원풍, 미도등 굴지의 신사복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 25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패션쇼에서는 가볍고 경쾌한 새 이미지 신사복들이 대거 선보였다. 특히 최근 소비자들의 마인드와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춘 “소프트화·캐주얼화”한 상품들 집중 제안돼 기존 클래식 일변도의 정장 이미지를 타파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패션쇼중 브랜드사들은 이번 시즌에 새롭게 제안되는 서브라인 상품을 집중 제안함으로써 외관적으론 정장의 실루엣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스타일과 착장방식에 따라 캐주얼함이 느껴지는 제품들을 과시했다. △’로가디스’도 언컨수트와 더불어 ‘화이트 라벨’을 제안했는데 젊은 층을 겨냥, 소프트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가 돋보였다. △’갤럭시’역시 ‘GX’라인으로 감각 소비층을 위한 고급이미지에 셔츠, 넥타이, 니트등을 토틀로 전개하여 코디가 가능한 아이템을 집중 소개했다. △’다반’은 소프트하면서도 캐릭터한 역동적 비즈니스맨의 이미지를 표현했으며 △’트래드클럽’은 타 브랜드와 차별화 한 베스트그룹을 제안. △’런던포그’는 고유의 특정아이템은 봄 하프 베이지코트그룹과 소프트수트와 더불어 올 춘하부터 골프이미지를 강화한 ‘런던포그 캐주얼’을 동시에 선보였다. △’소르젠떼’는 이탈리안 테이스트의 가볍고 캐릭터한 셔츠와 팬츠, 캐주얼제품군에 주력해 이미지를 강조했다. △’킨 록 앤더슨’은 특유의 체크물을 이미지로 앞세운 다음 세련되고 소프트한 정장군과 자켓을 집중 제안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닥스’는 올시즌부터 훨씬 젊어진 이미지로 변신을 선언한데 이어 고유의 체크보다는 세련된 컬러와 소프트한 실루엣의 상품을 보여주었다. △’파코라반’은 경쾌한 이미지의 온·오프를 범용할수 있는 수트와 자켓, 캐주얼간 크로스코디네이션을 강조했으며 △’빨질레리’는 특유의 화려하고 세련된 컬러의 자켓과 캐주얼 셔츠형 자켓, 자연스런 실루엣의 프라이데이 캐주얼 룩킹을 제안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고급스런 포멀 정장군과 세련과 품위를 잃지않는 베이지와 그레이, 오렌지감이 드는 컬러그룹의 자켓을 동시에 표출했으며 벤처기업가등 젊은 층을 위해 런칭한 ‘인티즌’그룹도 소개했다. △’지방시’는 니트와 자켓간 코디그룹을 연출했으며 고유컨셉을 확연히 드러내주는 오리지널리티한 수트그룹을 함께 선보였다.(이상 패션쇼 제품 출품순) 이번 패션쇼는 무엇보다 고감도와 소프트화를 지향하는 해외직수입브랜드에 시선이 모이는 요즘, 대형신사복사들의 제품력을 우선 과시함에 따라 기존 이미지탈피와 새 모습을 제안하는 장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또 12개 브랜드가 한자리에 모여 정장판매붐을 조성할 새 봄의 신상품패션쇼를 규모를 갖추고 진행한 성과도 클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백화점의 구재영과장은 “무엇보다 롯데백화점이 세련되고 감각있는 신사복을 중심으로 새모습, 재단장을 했으며 또 지역점별 특성에 부합한 MD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음을 거듭 강조하고 싶다”며 이번 패션쇼의 의미를 나름대로 표현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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