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뎅 아동복 박영윤사장
부르뎅 아동복 박영윤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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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年 노하우…재래아동복시장 ‘우뚝’
올해로 창립 23년째를 맞이하는 부르뎅 아동복(대표 박영윤)은 아동복 역사상 최초로 브랜 드화를 시도했을 뿐만 아니라 재래시장 아동복으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남대문 아동복으로 시작해 시장에서 브랜드화에 성공한 부르뎅은 동종업계에서는 드물게 자 체 로고와 이미지를 정립하고 있다. 1978년에 설립된 부르뎅 아동복은 아동패션의 선두주자 로 아동복의 산 역사라고 할 수 있다. 박영윤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재래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현재 부르뎅의 재도약과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서 알아봤다. ▲부르뎅 아동복은 언제부터 시작는가? -우리나라에서 아동복이라는 개념이 거의 형성되지 않았던 1978년에 처음 런칭했다. 그 당 시 국내시장에는 아동 브랜드라는 개념이 거의 전무했던 시대였다. 이러한 와중에 부르뎅은 브랜드화를 전개한 최초의 회사였을 뿐만 아니라 고객 마케팅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현재 27세에서 30세인 성인들은 부르뎅 아동복을 입고 자란 1세대이며 지금까지도 본사제품 은 그 자식들에게까지 입혀지고 있다. ▲부르뎅 아동복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23년간의 노하우가 있는 만큼 재래시장에서는 최초의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이 다. 전국각지에 1,300여개의 점포를 가지고 운영되고 있으며 최고품질의 원단, 봉제, 합리적 인 가격대로 대를 이어가며 사랑받고 있다. 현재 유아복, 토들러, 아동, 주니어, 악세서리까지 생산하고 있는 부르뎅 아동복은 120개의 생산업체를 통해 고유한 브랜드로 자체생산 된다. 자체공장을 가지고 전개되는 상품은 활동 하기 편한 디자인, 퀼리티, 패턴으로 인해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있다. ▲현재 재래시장 아동복의 현황은? -1980년대에 호황을 이루던 재래시장 아동복 시장은 현재 국내 아동시장을 이끄는 초석이 되었지만 1995년이 후 공급과잉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가 약화되면서 국내 아 동복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던 시장의 위상이 약화되면서 70%로 점유율이 떨어지고 있 는 상황이다. 이러한 공급과잉 현상이 5년째로 접어들면서 국내 경기의 불안과 맞물러 극도로 심각해지고 있다. 공급과잉과 경기불안, 재래시장 유통의 허약함으로 인해 언젠가는 아동복이 사라져 버 릴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재래시장 아동 브랜드들이 살아남기 위해서 현재 국내 유통구조에서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돌파구를 위해 수출에 사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재래시장 아동복의 해외수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97년이 후 불어닥친 동남아 경기불안과 대만의 정권교체와 같은 주변국가들의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해 큰 오더를 진행하던 바이어들이 현저히 줄어들고 있다. 대부분 큰 거래를 원하 는 바이어들보다는 보따리상 위주로 수출이 진행되고 있는 현실. 이러한 보따리상들이 중요한 고객으로 시장에 자리잡아 가면서 전체적인 수출도 침체의 분 위기를 띄고 있다. 악재와 오더부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재래시장 전체가 연합된 마케팅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다. ▲공급과잉과 수출부진과 같은 시장변화가 부르뎅 아동복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23년동안 시장에서 아동복 선두주자로 위치를 고수했던 부르뎅 아동복은 80년대 어린이를 위한 최고의 브랜드였다. 그러나 시장변화와 경기불안의 영향을 받아 매출이 현저히 감소하 고 있는 실정이다. 노하우를 가진 브랜드인 만큼 어느 정도 매출수준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남대문 본사건 물과 전국 1,300개의 점포 매출이 점진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부르뎅 아동복은 시장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방식을 통해 타 재래시장 브랜드와는 차별화 되는 전략을 구사할 방침 이다. 기존시장에 적응하는 안일한 방식에서 탈피, 적극적인 마케팅을 통해 예전에 누렸던 명성을 과시함으로써 재래시장 선두업체로서의 명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불안한 시장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부르뎅의 구체적인 전략은 무엇인가? -우선적으로 부르뎅은 브랜드 이미지로 소비자에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잇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로고와 브랜드 이미지, 비주얼로 알려져 있는 면이 많기 때문에 시장확대를 전개 하기가 수월한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시장은 과도한 공급으로 경쟁력을 찾기가 힘든 현실이다. 부르뎅 아동복은 단순히 국내 시장에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해외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 다. 이를 위해 국내외 전시회에 본격적으로 참가, 자체 브랜드 이미지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국 내 유수의 전시회뿐만 아니라 국외 전시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그 위상을 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지난 Preview in Seoul에는 12개 부스규모로 아동복 업체 중 최초로 참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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