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을 기반으로 하는 홈쇼핑 방송 생기나’
지난달 28일 마감된 홈쇼핑 신규사업 신청 결과 ‘재래시장 홈쇼핑 방송(신청법인명)’이 신청서를 제출, 채널권 확보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재래시장 홈쇼핑 채널 설립 준비 위원회는 세이제강, 일신방직, 녹십자등을 주요 주주로 총 165개 업체로 컨소시엄을 구성, 신규사업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이에 대기업과의 치열한 채널권 확보경쟁이 예상된다.
디지털 홈쇼핑(롯데쇼핑), 연합홈쇼핑(현대백화점),신세계 홈쇼핑(신세계 백화점)등 백화점 빅3사 등 총 12개 법인이 신청, 홈쇼핑 채널권 확보 경쟁은 경쟁률만도 4대 1. 이에 업계 관계자는 대기업 위주로 신규 사업권자가 선정될 경우 정부에 대한 여론 악화 부담과 지난 대선 때 김대중 대통령이 중소기업과 농수산물 활성화를 위해 홈쇼핑 사업의 신규 진출 허용을 시사한바 있어, 재래시장의 홈쇼핑 진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재래시장의 TV 홈쇼핑 사업는 생산자가 유통에 직접 참여할수 있게됨으로써 원가 절감과 국내외 판로 확대가 기대된다.
재래시장 홈쇼핑 방송 컨소시엄에는 남·동대문 시장의 상가와 지방 특산물 재래시장등 50여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송위원회는 “산업적 균형과 공적 이익 실현에 중점을 준 심사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업자 결정은 오는 17일까지 사업 계획서의 사실 확인과 소비자 의견청취한 후 내달 2일 최종 선정·발표한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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