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화점 고급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이번 MD개편서 롯데백화점 본점이 시도한 유니섹스 캐주얼 ‘멀티플라자’가 일단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아울렛 매장이던 본점 9층에 중저가 이지캐주얼 조닝을 새롭게 구성, ‘NII’, ‘지오다노’, ‘쏘베이직’ 등을 2층서 9층으로 이동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다.
브랜드 층 이동 후 2월말 현재 ‘NII’가 90% 급신장세를, ‘지오다노’가 35% 신장을 기록하면서 성공 MD를 예감하고 있다. 2층에서 ‘NII’와 비슷한 매출을 보이던 ‘쏘베이직’의 경우도 2층에 있을 때보다 매출이 증가, 일일 평균 640만원이라는 두드러지는 매출향상을 보이고 있다.
멀티플라자 구성으로 2층도 여성 캐주얼 감성을 재단장함으로써 평균 12%대의 신장세를 보이는 한편, 적극적인 MD개편이 이루어지지 못한 몇몇 매장은 -2%의 역신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는 것.
롯데백화점은 2002년 월드컵 특수를 노리고 해외 유니섹스 브랜드들이 직진출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유니섹스 캐주얼 장르활성화 방침을 밝혔다.
/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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