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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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代 50여년간 한복지만 전문생산조직운영·광고전략 등 차별화 단행
남강실크(대표 유재수)를 모기업으로 전개되고 있는 ‘한복나라’는 타 한복 브랜드와는 차별화된 조직운영, 홍보전략을 통해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국내 견직물의 명산지 진주에서 50여년간 한복지만을 전문적으로 생산해온 남강실크는 3대째 실크전문 회사를 전개하고 있는 역량 있는 기업. 남강실크는 자체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산 라인과 소재를 이용, 내셔널 브랜드인 ‘한복나라’를 런칭했다. 1997년 6월에 처음 청담지점을 오픈한 이래 런칭 4년재로 접어들고 있는 ‘한복나라’는 디자인부, 판매부, 홍보부와 같은 부서를 조직적으로 구분, 독자적인 팀웍을 통해 운영을 활성화하고 있다. 전통한복, 전통직물, 생활 한복 디자인팀 뿐만 아니라 장인들로 구성된 자수부, 침선부, 침구부로 조직을 체계화함으로써 기획과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을 완비하고 있다. 대졸이상, 의상학과 출신들로 구성된 디자인팀은 역량있는 인재를 활용해 차별화, 전문화된 디자인을 만들어 내고 있다. ‘한복나라’의 가장 특징은 한복업계의 복잡한 유통구조를 개선, 생산과 판매를 직접 도맡아 할뿐만 아니라 제작에서 가공까지 전과정 생산시설을 자체 보유하고 있다는 것. 모기업인 남강실크에서 한복소재와 관련된 모든 재료를 제공받음과 동시에 기업공장을 활용함으로서 생산도 전개할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으로 부각된다. 이러한 모회사의 생산력을 이용해 한복부터 침구, 악세서리까지 모든 제품을 체계적으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것도 ‘한복나라’만이 가지는 있는 큰 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전 과정이 자체 생산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타 브랜드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으로 상품을 제시함으로써 한복의 대중화를 도모하고 있는 것. 특히 모든 상품에 가격 정찰제를 실시함으로써 투명한 경영정책을 전개, 고객들의 신뢰를 끌어모으고 있다. 또한 가격 정찰제 뿐만 아니라 기성복화된 한복 디자인 제시를 통해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운영을 실시한다. ‘한복나라’는 처음 시작할 때부터 BI, CI작업을 통해 브랜드로써 이미지 확립에 주력했을 뿐만 아니라 조직적인 팀을 설정, 체계적인 기업작업을 거쳤다. 관련업계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조직적인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 낸 ‘한복나라’는 지속적으로 이미지를 유지,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자체적인 브랜드로써 확고한 이미지를 확립한 ‘한복나라’는 다양한 이벤트 및 화보촬영, TV 드라마 협찬할 뿐만 아니라 혼례 교육을 실시하는 ‘혼례교실’ 운영을 통해 고객이 문화적 차원에서 한국 복식을 접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인기리에 종영한 ‘허준’에 3억3천만원 규모의 298벌 의상을 협찬함으로써 최고의 마케팅 효과를 누렸을 뿐 아니라 현재 KBS에서 상영중인 ‘천둥소리’와 MBS에서 시작하는 사극 ‘홍국영’에도 의상을 협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복나라’는 드라마 협찬뿐만 아니라 “제5회 정조대왕 선발대회 궁중 패션쇼”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식’과 같은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 전통한국복식의 복원에도 노력을 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증복식연구와 전통천연염색에 학문적인 개발 시스템을 갖춘 자체 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한복나라’는 관련업계와는 차별화된 조직력과 유통과정을 축소한 합리적인 가격정책, 전통복식 연구를 통해 고객을 위한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안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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