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L시스템 도입 ‘크로스MD’로 2·3층 구두 조닝
롯데백화점이 올들어 ‘ONLY-L’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고급화 및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MD 개편을 기점으로 고급화를 급진전시키고 있는 여성복층은 원스탑 쇼핑을 위한 크로스MD로 변신을 모색했다.
2,3층에 구두 잡화브랜드 조닝을 형성, 강화함으로써 판매활성화를 적극 도모한 것.
전체적으로 심플한 매장 분위기를 중심으로 브랜드별 아이덴티티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두었다.
행사장을 대폭 줄임으로써 고객 쇼핑 편의를 확대하는 한편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매장당 면적 확대도 지속 추진되고 있다.
‘ONLY-L’ 시스템은 정상급 브랜드를 선정해 롯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을 각층의 판매 이슈로 설정했다.
DB마케팅 차원서 시도된 ‘ONLY-L’ 상품은 롯데 고객 성향을 철저히 분석, 특히 롯데카드 소비자 성향 분석과 함께 이뤄지고 있다.
브랜드에 메리트를 주기 위해 이 상품군에 대해선 수수료 3% 인하를 단행했다.
롯데는 이를 통해 디자이너들의 상품기획력과 판매사원들의 자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향후 롯데에서만 접할 수 있는 브랜드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영캐주얼 ‘에고이스트’의 경우 마케팅 프로모션을 실시, 브랜드와 유통의 윈윈 전략을 수립했다.
롯데는 고급화를 대전제로 내셔널 브랜드들이 해외 명품 브랜드들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 방안을 지속 모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일차적으로 브랜드 평가 툴을 전환해 행사 매출은 평가에서 제외시킨다는 것.
부산, 잠실점 등에도 확대 실시할 예정으로 브랜드의 기획력 강화를 강조하고 있다.
잠실점은 정통 최고급 백화점으로 거듭나기 위해 대대적인 리뉴얼에 착수하고 부산점도 내년 공사를 앞두고 올해는 부분 MD를 실현할 예정이다.
부산점은 조닝 재편성에 초점을 두고 4월 세일이후 수시 MD를 실시할 방침이다.
8월경 오픈하는 울산점은 본점을 모델로 지역 특화 전략을 펼쳐 울산의 쇼핑문화를 주도해나갈 의지를 다지고 있다.
올봄 MD 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브랜드는 2층에 ‘씨’, ‘롤롤’, ‘에고이스트’, ‘A6’, ‘샤틴’, ‘미니멈’, 3층에 ‘아뜨레’ 등.
<이사람>진창범 숙녀복팀장
“생존 키워드는 기획력…”, 행사매출 배제 …브랜드력 배가
해외브랜드가 물밀 듯이 도입되는 등 날로 치열해지는 시장상황서 생존의 키워드는 기획력이다.
향후 외형확대에만 급급한 브랜드들은 도태될 것이 분명, 자생력을 갖춘 브랜드 양성에 초점을 둔 개편을 시행해나갈 예정이다.
올해부터 본점은 행사매출을 브랜드 평가에서 배제함으로써 브랜드력 배가를 주도해나가고 있는데 부산점, 잠실점에도 확대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매장 환경 고급화를 핵심으로 이미지 제고를 지속해나갈 것이다.
이번 MD 개편서 두드러진 특징은 쇼핑환경이 쾌적해졌다는 것과 원스탑 쇼핑을 위한 잡화조닝 구성 등으로 정리된다.
신규 수용으로 브랜드 수를 많이 가져가기 보다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들의 매장 규모 확대가 핵심이다.
신규 오픈은 조닝 강화 차원서 진행, 본점 2층에 ‘씨’, ‘에고이스트’, ‘A6’ 등이 포진됐다.
‘씨’는 오픈과 함께 높은 소비자 호응도를 얻고 있어 주목받고 있는데 안정된 기업의 입지를 바탕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에고이스트’는 카리스마 스텝으로 신선함을 더해주고 있다.
올봄 심플한 이미지를 전체 분위기로 각 매장의 차별화 이미지를 다소 부각시켰다.
/한선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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