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대표 강관)이 전자·정보용 고분자소재 부분에 전격 진출한다.
새한은 지난 12일 반도체 소재사업 진출의사를 밝히고, 올해 60억원을 투자해 경기도 안성에 메모리용 LOC 테이프(Lead On Chip Tape)반도체재료 전용라인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한 기술 연구소 장경호 팀장은“경기도 안성에서 설치중인 LOC 테이프 생산 라인은 8월말에 완료되며 9월에 가동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새한은 현재 구미공장에서 리드 고정용 테이프를 생산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국내 및 일본·대만 수출을 통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번 라인 신설로 비메모리 테이프부분에서 올해 100억원, 2002년 3백억원, 2005년 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국내 반도체산업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분야지만, 소재부품의 자급도는 낮다. 특히 세계 5천억원(국내 1천 2백억원) 시장 규모인 반도체 패키지용 테이프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새한은 올 하반기에 메모리용 LOC 테이프를 비롯 Elastomer를 본격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새한은 2000년 3월 장영실상을 수상했고, 9월에는 국산신기술 마크를 획득했다.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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