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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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직물 등 타품목 악영향 원가상승 결정적 요인 작용
대한방직협회가 신청한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산 코마사에 대해 반덤핑 제소조사 작업을 착수한 가운데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를 중심으로 각 업체별 의견수렴에 나서고 있다. 면사의 경우 직물업계가 지속적으로 활당관세 유지 및 물량증가를 꾸준하게 주장해온 만큼 덤핑조사로 고세율이 적용될 경우 면직물 업계의 수출경쟁력 악화가 우려된다는 의견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6억6천3백만달러의 실적을 기록해 17.6% 성장세를 보였던 면직물 수출이 금년 1월 15.1%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원가상승은 면직물 수출악화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오히려 국내 면방업계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및 차별화에 주력해 고부가가치 직물을 수출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 힘써달라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면직물 생산업체들이 원가상승으로 후진국산 제품에 비해 경쟁력을 상실할 경우 면방업계가 지금보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한편 화섬직물 업계는 이번 코마사 반덤핑 조사와 관련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 오히려 인도, 파키스탄, 인도네시아로 수출되는 한국산 화섬직물에 대한 보복조치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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