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가방, 이에프이 등 유명 유아브랜드들이 유통 다각화에 따른 제품 차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가방은 2년 전부터 백화점과 대리점에 유통되는 상품을 차별화하고 있다.
대리점에 출시되는 상품은 기존 백화점 상품보다 20-30% 싼 가격대로 전개되며 컬러, 아이템, 스타일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차별화를 이루고 있다.
몇몇 아이템은 백화점, 대리점 모두 유통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상품이 차별화를 실현해 고객들은 상황에 따라 대리점, 백화점을 통해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에프이 역시 올해부터 백화점에는 ‘해피랜드 프리미에’로 대리점에는 ‘해피랜드’로 브랜드를 구분, 차별화 전략을 본격화한다.
이에프이는 단순히 상품을 차별화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로 구분함으로써 유통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백화점 상품을 대리점 상품보다 고급화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했다.
올해 처음으로 백화점, 대리점 상품을 차별화하는 이에프이는 올 하반기에는 상품 다각화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해피랜드 프리미에’는 대리점 전용 브랜드 ‘해피랜드’보다 20% 높은 가격대로 전개되며 백화점 고객들을 위한 고급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유아업체의 상품 차별화는 고객층과 유통망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을 실현한다는 점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백화점은 수수료와 퀼리티에 적합한 상품을, 대리점은 상권에 맞는 저렴한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합리적인 쇼핑을 유도하고 있는 것.
이러한 상품 차별화는 고객, 유통점주들에서 여러 가지 면에서 메리트를 제공하지만 상품 호환성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백화점에서 물건을 산 고객이 대리점에서 상품을 교환할 수 없다는 점.
유아업계 관계자들은 향후 소비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합리적인 유통 차별화를 통해 상품을 전개해야 한다는데 중론을 모으고 있다.
/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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