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업 발전자금 신청마감
2001년도 지역산업균형발전자금(110억)을 신청마감(10일)한 결과 대구·경북지역 32개 중소섬유업체가 1백36억5천 8백만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청서를 접수한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 관계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직물 16개사 72억7백만원, 편직 8개사 34억3천39백만원, 염색 8개사 3억1백만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접수실적은 지난해 46개사가 233억원을 신청한것에 비해 크게 떨어진 수치다.
특히 7.5%의 금리를 적용한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1.5% 떨어진 6%의 금리를 적용했지만 신청업체와 신청금액은 크게 떨어진 수치를 보여 전반적인 섬유경기의 불황을 반영했다.
협회는 신청업체와 금액이 초과한 만큼 이달중 업체별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업체를 선정, 통보할 계획이다.
▲제조업 업황점낭 BSI호전
2/4분기들어 대구경북 중소기업의 제조업 업황전망 BSI(경기실사지수)가 크게 호전되고 있다.
한국은행 대구지점은 1/4분기 대구경북지역 BSI는 55에 머물렀으나 2/4분기들어 86으로 크게 높아졌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섬유제조업이 전분기(47) 대비 91% 상승한 90을 보이고 있는등 가장 높은 호전세를 보이고 있으며 자동화(38→76), 1차금속(49→83) 기계장비(55→89), 통신·영상(65→92)순으로 업황개선지수를 보였다.
섬유류는 계절적으로 성수기에 접어든데다 대미달러환율도 28개월여만에 1천3백원을 넘어서는등 호재가 많아 채산성이 크게 호전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 1천3백10만원대
원-달러환율이 28개월만에 처음으로 1천3백10원대를 돌파했다. 이에따라 수출비중이 높은 섬유류의 경우, 적정환율기준인 1천2백50원을 훨씬 넘어서 채산성이 크게 호전될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한 관계자는 “봄성수기가 기지개를 펴는때를 맞춰 환율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 그동안 불경기에 시달렸던 섬유업체가 숨통을 틀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은행권 관계자는 향후 대미달러환율 추세와 관련 “1천3백50원대까지는 올라갈것같다”는 전망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으며 이같은 근거로 엔화약세영향으로 원화가치도 당분간 하락할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김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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