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명 캐주얼 브랜드의 국내 진출과 관련, 유통가의 인기 브랜드 서로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해외 유명 캐주얼 브랜드들이 국내 캐주얼 시장의 호황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국내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는 것.
이들 브랜드 도입이 가시화 되면서 백화점들의 브랜드 입점 신경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는 백화점 유통서의 국내 브랜드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시점서 해외 브랜드들의 입지만 공고히 해준다는 지적이다.
최근 국외 캐주얼 G브랜드를 오픈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K백화점은 A급백화점이 더 좋은 조건으로 매장 오픈을 추진함에 따라 물량 공급에 어려움이 생길 것을 우려, 언론 노출을 기피하는 현상까지 보이고 있다.
각 백화점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를 먼저 오픈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점하는 한편 캐주얼 조닝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것.
이러한 과열 경쟁은 결국 국내 유통 및 생산업체의 경쟁력만 잃게 할 뿐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해외 유명 브랜드 뿐만 아니고 국내 A급 브랜드 경우에도 경쟁 백화점 입점시 기존 매장을 다 철수해야 하는 유통가의 치열한 견제가 브랜드의 수익구조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몇 년 전 유명 백화점에 있던 잡화 S브랜드가 지역밀착형 백화점에 입점하면서 기존 A급 백화점의 매장을 철수한 사례도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신경전과 백화점간의 입점 방해 전략보다는 각 백화점만의 개성있는 매장 및 상품 구성이 경쟁력 강화의 필수조건임을 강조하고 있다.
/조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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