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비용·고효율 확신…유통다각화 호평
국내 최초로 할인점 의류매장 임대형식으로 유통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일으키고 있는 CPD(대표 임명식)는 현재 까르푸의 모든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쇼핑몰의 레이아웃부터 입점 브랜드의 선정, 판매사원 교육 및 클레임 관리까지 까르푸의 패션 이미지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브랜드 입점 결정시 브랜드 파워와 함께 업주의 경력에 비중을 두고 있다.” 라고 CPD의 윤찬준 이사는 브랜드 입점 기준에 대해서 설명한다.
브랜드가 입점을 원할 경우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CPD에서 1차 선택을 하고 까르푸 본사와 마지막 협의를 거쳐 입점 브랜드가 된다는 것.
까르푸의 패션매장운영에 있어 CPD 가 중요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고 윤이사는 강조한다.
새로운 할인점 유통형태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던 비결로 윤 이사는 ‘철저한 주인의식’을 손꼽았다.
높은 수수료를 부담해야 하는 백화점과는 달리 150~200만원 정도의 월세만으로 업주가 매장을 소유, 확실한 주인의식이 고효율을 창출하고 있다고.
외형 매출을 중시하는 백화점과는 달리 임대형식을 취하기 때문에 브랜드가 매출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도 또 다른 메리트라고 밝힌다.
따라서 이 새로운 유통형태는 최근 이슈로 떠오르는 ‘꺾기매출’등 백화점 영업의 모순점을 해결 할 수 있는 방안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또한 일반 가두샵과는 달리 광고·홍보 등을 CPD에서 일괄적으로 진행함에 따라 이에 비용이 저렴한 것은 물론이고 광고 효과도 크다는 윤 이사의 설명이다.
“가두샵을 한군데로 모아둔 개념의 이러한 유통형태가 바람직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탄탄한 자금력이 바탕이 돼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국내 기업이 전개하기 힘들 것”이라는 윤이사는 향후 이어질 까르푸의 성공적인 오픈에 확신하고 있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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