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복 실크지 업계가 한계상황에 봉착,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매시장 원단업체의 불황이 지속되면서 그동안 매출에 큰 영향을 받지 않던 실크 한복지 업체들도 사장성과 상품력 등의 한계상황에 맞닥뜨려 고전하고 있다.
한복원단이라는 특수한 시장성 때문에 전체 경기에 영향을 받지 않았던 업체들도 차례로 부도 위기를 느낄 정도에 이르렸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예전에는 번호표를 나눠줘 가며 도매상인들을 받았지만 현재는 1천벌상담도 서로 오더를 받을려는 경쟁이 치열하다.
매장 위에 자리잡은 사무실 임대 역시 예전에 비해 부진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2-3년전 만해도 2, 3평규모로 매장을 전개하던 소규모 업체들이 도산하면서 현재 업체들의 매장규모가 확장되고 있는 것도 한복지 업체들의 큰 변화.
업체 도산뿐만 아니라 시장특성상 고객과의 일대일상담이 일반적인 만큼 도매매장이 점차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이런 상황에서 몇몇 업체들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브랜드화를 실현, 차별화를 강조한다.
단순히 도매시장 한복지 업체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한복 브랜드를 자체적으로 런칭함으로써 도,소매를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
현재 재래시장 한복지 업계는 매출 한계에서 탈피하기 위해 소매 브랜드와 도매 원단이라는 두 가지 영업방침을 선택하고 있다.
/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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