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수출의 주력시장이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본격 성수기에 돌입한 3월말현재 수출운영지역 및 쿼타지역 PET직물 수출실적은 3억5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8.61% 감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콩, 두바이, 멕시코, 중국을 중심으로한 수출운영지역 수출의 경우 2억2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간 대비 18.11%감소되는 등 전지역에 걸쳐 마이너스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
이중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은 멕시코로 2천7백9십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전년대비 33.21% 감소됐다.
멕시코의 수출부진은 미국경기 침체 및 정권교체 후 통관심사 강화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두바이 시장의 경우 러시아 보따리상의 대거 이탈에도 불구 수출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이다.
3월말현재 6천8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해 작년 같은기간과 비교했을 때 23.26%줄었지만 3월한달간 2천4백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하는 등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 호황을 보였던 對중국수출은 총 6천6백만달러가 수출돼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지만 수량면에 있어서는 15.67%가 줄어들어 비교적 고마진 수출이 이어지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반면 쿼타지역은 캐나다를 제외한 전지역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3월말 현재 PET직물 對쿼타지역 수출은 1억2천2백만달러로 작년 동기간 대비 19.52%하락됐다.
주요시장인 미국이 5천6백만달러를 기록해 17.55% 감소됐으며 EU역시 3천3백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보여 19.82%하락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산 PET직물에 대해 반덤핑조사를 실시중인 터키시장은 36.20% 역신장돼 터키시장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특히 쿼타지역의 경우 수출물량이 11.28% 감소된데 비해 금액면에서 19.52%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수출업체들의 출혈수출이 극심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품목별 수출실적에서는 조젯트류 전품목에 걸쳐 증가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이 회복되는 가운데 주력품목인 사이징류의 경우 폴리스판을 제외한 대부분의 아이템들이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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