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파동에 따른 우피가격이 급등하면서 싸롱화업계의 가격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부백화점에서 올해 또다시 수수료를 1% 인상한 것도 싸롱화 업체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싸롱화업체 관계자는 “현재 각 업체들은 우피가격 및 환율이 급등하면서 지난해보다 족당 3,000원에서 4,000원이상 생산단가가 상승됐다”면서 “아직 사태를 두고봐야겠지만 F/W에는 1만원에서 2만원정도 가격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죽가격으로 싸롱화시장의 부익부빈익빈 현상이 가속될 가능성도 크다. 싸롱화업체중 월 1만족 이상 판매가 가능한 업체들은 가죽가격과 관계없이 가격 인상을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
브랜드별 특성이 사라지고 있는 현 상황에서 가격차이로 인한 업체들간 시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수입구두와 경쟁을 보이고 있는 싸롱화업계에서 계속된 가격인상은 소비자들이 수입구두로 구매선을 이탈할 것은 볼보듯 뻔하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관련 싸롱화 업체들은 소재의 다양화를 통해 우피대란의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백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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