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캐주얼 고객층 흡수전력
롯데백화점이 유니섹스 캐주얼 위주의 ‘멀티플라자’를 전 지역으로 확산할 예정으로 이에 관련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 본점 9층의 ‘멀티플라자’ 구성이 약 3개월간의 영업결과 성공적이라고 분석, 이러한 MD를 전 점으로 확대함으로써 매출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것.
현재 ‘지오다노’는 월평균 4억, ‘소베이직’은 2억~2억5천, ‘TBJ’는 2억 매출의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롯데 본점 9층은 국내 최초로 이지 캐주얼 브랜드 위주의 MD를 전개한 곳으로서 현재 정상매장의 이지캐주얼 브랜드가 21개 입점돼 있다.
내달 ‘메이폴’, ‘에이엠하우스’, ‘디디피’, ‘이기’, ‘카이’ 등 5개 브랜드가 신규 입점하며 향후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브랜드들을 꾸준히 입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승준 과장은 “스포츠 캐주얼의 매출이 감소하고 이지 캐주얼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로드샵 전개만으로는 매출 및 인지도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고 분석, ‘멀티플라자’는 “넓은 공간을 제공, 이지캐주얼 중심의 MD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성공적”이라고 평가한다.
지난 5일 부산점 7층에 440평 규모의 ‘멀티플라자’를 오픈, 곧 820평으로 확장한다는 방침에 이어 6월 1일 분당점 지하 2층에도 330평 규모의 ‘멀티플라자’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잠실점은 현재 점 전체가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 하반기까지는 MD개편을 마무리한다는 것.
신규점포 중 울산점의 경우 주차빌딩의 1층을 개조, 중앙광장 및 터미널과 연결된 최적의 입지조건을 활용한 700평 규모의 대형 ‘멀티플라자’를 전개해 지방의 이지캐주얼 고객층을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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