⑬ 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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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린다’ 개념서 ‘문화’ 전달 파수꾼으로…엔터테인먼트·유통진출…토틀 매니지먼트 시동
‘문화로 고객에 다가간다’ 광고·홍보대행사 쿼드(대표 임성훈)는 국내 유수 의류브랜드의 이미지 만들기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 왔다. ‘TBJ’, ‘yell’, ‘쿠기어드벤쳐’, ‘키라라’, ‘트레비스’, ‘F4D’, ‘미치코런던’ 등의 브랜드 광고가 이들의 손에서 탄생됐다. 광고는 이제 ‘알린다’ 라는 개념을 넘어서서 ‘문화’ 로서 고객에게 다가가야 한다고 설명하는 임성훈 사장은 의미가 배재된 좋은 비주얼의 광고보다는 제품의 특성을 부각시킬 수 있는 광고 제작이 핵심이라고 강조한다. “광고를 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브랜드가 포지셔닝돼 있는 시장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다. 브랜드와 소비자,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결합해 하나의 광고로 탄생시키는 것이 쿼드가 추구하는 패션 광고 철학이다” 라고 임 사장은 덧붙였다. ‘쿼드’는 광고·홍보 대행사에 이어 엔터테인먼트, 유통에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본격적인 엔터테인업무를 시작하면서 신인 가수를 발굴, 올 하반기 새롭게 선보인다고. 방송국과의 탄탄한 연줄로 스타마케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는 것도 ‘쿼드’만의 장점이다. 이에 지난 98년 스타마케팅 차원서 ‘TBJ’와 송승헌을 연결해 브랜드인지도 확산에 기여한 바 있다. 유통의 경우 ‘GBR’, ‘philosophy’와 같은 이탈리아 라이센스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쿼드’는 또한 호주 및 뉴질랜드 등에 지사를 보유, 해외 촬영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유럽이나 호주 등지에서 촬영할 경우 국내 촬영보다 훨씬 고감도의 작품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 세계 각지 모델 에이전시, A급 포토그래퍼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해외 촬영시 신속하게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저렴하게 광고를 제작할 수 있다고 임 사장은 설명한다. 실제로 지난 해 5월 이후 모든 광고촬영은 해외에서 이루어졌다고. 국내 패션 경기의 침체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쿼드’는 고객과 문화를 공유할 수 있고 그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광고를 제작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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