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매출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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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단가·경기침체 원인…대책 ‘골몰’
지난달 백화점 세일 후 매출이 계속 하락하면서 캐주얼 업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매출 하락에 대해 여름상품이 다른 시즌 제품보다 저단가이기 때문에 매출상승폭이 작다는 의견과 최근 심화되고 있는 경기침체 여파로 영층까지 소비심리가 위축됐다는 견해 등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매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이번 4~6일 연휴동안 매출 회복을 기대했던 관련업계는 예상외의 저조한 매출로 고심하는 모습이다. ‘메이폴’의 경우 4월 세일기간 이후 매출이 다소 주춤하고 있다며 여름 상품 아이템 특성상 고객 호응도가 높아도 매출 호조로 연결될 만큼 가격대가 높은 제품이 부재하다는 데서 그 원인을 찾고 있다. ‘지피지기’ 또한 목표치 달성이 쉽지 않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보통 주말평균 1억 매출이 나오는데 반해 이번 연휴기간엔 오히려 다른 주말만큼도 매출이 나오지 않아 고민하고 있다고. 전체적인 매출 저조 원인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실구매자 부재, 늦어진 여름 상품출고, 여름 상품 단가가 낮다는 점을 들고 있는 ‘지피지기’는 향후 물량 확대로 고객층 흡수를 전략화 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니’의 경우 연휴기간 일 평균 4억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히 매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브랜드. 경기 하락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돼 있을수록 소비자들의 브랜드 로얄티가 증가, 인지도 높은 브랜드일수록 경기 영향을 많이 받지 않는다는 것이 ‘니’ 측의 설명이다. 캐주얼 업계는 매출 저조 현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공격적 여름 영업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중이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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