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화섬업계 대책 절실
일본이 한국산 PSF 품목 수입으로 인한 피해조사를 위해 빠르면 5월말 국내 화섬업계에 질의서를 발송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화섬협회 관계자는 지난 17일 “일본 재무성과 경제산업성 관계자와 접촉을 한 결과, 빠르면 5월말에는 PSF 수출단가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할 가능성이 짙다”면서 “질의서를 받은 후 늦어도 2달이내에 답변을 제출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 도레이, 데이진등은 한국산 PSF 수입 관련 가격하락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입장을 밝힘에 따라 50여곳에 달하는 국내 중소재생업체들의 발빠른 지원 및 대책이 필요하게 됐다.
그러나 국내 중소재생업체 대부분은 대응방안을 강구하지 못한 상태로, 개별대응을 위한 자금 및 인적 여유가 없어 더욱 어려운 형편이다.
Y 재생업체측은 재생PSF의 경우 수익성이 전혀 없는 상태여서 대응에 대한 비용만 소요된다면 질의서 답변을 포기할 의사를 밝혔다.
D 업체 역시 현재 대일 수출시 버진의 가격상승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 포기한 상태며 변호사, 회계사를 선임할 여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이 일본에 수출한 PEF는 650만불 정도며 이중 70%이상을 중소재생업체에서 수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