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직물수출, 주력시장 비중 하락세
PET직물수출, 주력시장 비중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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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중남미 등은 증가
PET직물 수출이 주력시장의 비중이 낮아지고 있다. 4월말 현재 폴리에스터 직물 수출은 총 8억6,839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86.5%가 하락됐다. 주력시장인 홍콩, 두바이, 미국, EU지역 수출은 중국제품과 경쟁으로 비중이 점차 낮아진 반면 동남아, 중남미 등 봉제지역 수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홀세일러 중심이었던 국내 PET직물 수출이 옵쇼 봉제수출로 그 비중을 높이고 있음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4월말 현재 수출운영지역과 쿼타지역 PET직물 수출은 4억1,319만달러를 기록 국내 PET직물 수출 중 47.6%를 차지했다. 지난해 동기간 50.3%의 점유율을 보인 것과 다른 모습이다. 반면 기타지역 수출은 4억5,519만달러로 52.4%의 수출실적을 보여 국내 PET직물 수출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규제지역과 기타지역 모두 지난해보다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어 전체적인 PET직물 수출경기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PET직물 수출의 33.1%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운영지역의 경우 중국만 2.6%증가했을 뿐 홍콩, 두바이, 멕시코, 아르헨티나 모두 20%이상 감소됐다. 전체 수출의 14.5%을 차지하고 있는 쿼타지역 역시 미국과 EU의 부진속에 터키 경기 침체의 악재가 겹쳐 전년대비 21.2%하락된 모습을 보였다. 기타지역 역시 작년대비 8.8% 줄었지만 인도네시아와 인도지역에서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업계는 타이타닉을 비롯한 과거 힛트아이템들이 이미 중국과 경쟁력에서 상실 홀세일러를 상대로 한 수출은 어려워진 반면 납기 및 사후처리가 중요한 봉제오더에 대해서는 그나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소량오더 수출이 가능한 개미군단에게 옵쇼 봉제수출이 유리해 향후 대형으로 PET직물을 수출하는 업체들이 몸집줄이기에 돌입하지 않을 경우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했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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