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합(대표 최삼길)이 유화전문회사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이 제시됐다.
컨설팅 회사인 베인 앤 컴퍼니(Bain & Company)는 지난 28일 기업개선작업 중인 고합에 대해 IPA(이소프탈산), PTA(PET 원료), PX(PTA 원료), SSP(고상중합)는 핵심사업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으며, 비핵심 부분에는 수지, P-A, PET-chip, DOP, Film, Nylon-chip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채권단측은 지난 2월 베인 앤 컴퍼니에 고합의 사업계획에 대해 컨설팅을 의뢰했으며 화섬부분의 중국 및 인도네시아 이전 계획을 승인했다.
고합 관계자는 “화섬설비의 청도 이전은 6월중에 시작해 2002년말까지 단계적으로 완료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고합은 유화전문회사로 거듭 태어난다”고 밝혔다.
채권단측은 이번 보고서를 중심으로 고합을 CRV로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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