釜山지역 쇼핑몰 경영심각
釜山지역 쇼핑몰 경영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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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클럽·네오스포·지오플레이스등 매출부진
부산지역 쇼핑몰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부산 디자이너 크럽, 네오스포, 지오플레이스 등 지역 내 대형 쇼핑몰들은 최근 극심한 매출부진이 가중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폐점된 플러스플러스 이후 지역 내 만연된 쇼핑몰 위기설이 신규 쇼핑몰 블루블루, G21020등의 분양저조로 이어지고 있어 부산상권에 일대 변화가 예상된다. 부산 최고의 황금상권은 서면. 서면을 중심으로 디자이너크럽, 지오플레이스, 네오스포, 밀리오레등 4개의 쇼핑몰이 분산되어 있다. 이중 평화 도매시장 상인의 지분으로 지난해 9월 오픈된 부산디자이너크럽은 도매보다는 소매위주의 영업방침이 동 상권의 현대백화점과 경쟁이 되면서 최근 심각한 매출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상복합단지로 매장수만도 2700개나 되는 초대형 쇼핑몰인 네오스포는 아파트 주민이외에 찾는 고객이 없어 폐점위기에 처한 것으로 업계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네오스포는 모 대기업이 건설해 자금지원이 되고 있고 아파트 분양으로 그나마 운영되고 있지만 사실상 쇼핑몰로써 기능은 거의 상실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부산지역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쇼핑몰은 밀리오레와 르네시떼 정도. 특히 르네시떼는 핵심상권으로 불리는 서면이 아닌 저소득층이 많이 모여있는 사상구에 위치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관계자는 “부산에 맨 처음 오픈한 쇼핑몰이라는점 외에도 르네시떼는 확실한 컨셉과 다양한 상품 구색을 갖추고 있어 인지도가 상승하는 상가”라고 평가했다. 또 쇼핑몰 유통신화를 불러온 밀리오레는 확실한 상가 지명도를 바탕으로 지역내 기반을 다지고 있다. 하지만 유입 고객 대비 실 구매율은 낮은 편이어서 실질 매출은 부진하다는 것이 입점상인들의 한결같은 평가다. 부산 지역 쇼핑몰에 심각한 위기감이 조성되고 있는 것에 대해 동타닷컴 신용남 사장은 “부산 내 패션몰 입점 점포만도 10,000여개가 넘는 포화상태가 불러온 결과”라면서 “분양이 주가 되는 특색없는 상가 구성은 결국 부도로 이어질것”이라고 예상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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