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TA공장 증설 논란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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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화업계 폴리에스터 체인 악화우려삼남석유지난해부터 검토…강행 예상
삼남석유화학(대표 임성택)이 폴리에스터 원료로 개발한 QTA생산설비 증설 강행이 예상됨에 따라 유화업계간의 수급논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삼남석유화학측은 “아직 논의중인 QTA 40만톤 증설 프로젝트는 지난해초부터 검토를 해왔으며, 미쯔비시 역시 중국에 공장 설립 계획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동사는 이번달 중순 삼양사, 비쯔비시 등 주요 주주사가 모여 최종 판단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화업계는 현재 TPA의 80%의 수출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은 최근 원료 및 화섬에 대한 자급도를 높이고 있다. 또 국내 화섬업계는 미국경기 악화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측 수요증가만을 예상하고 폴리에스터 원료 생산을 늘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KOTIS에 따르면 한국의 TPA(HS code 2917.36.1000)는 지난해 125만톤을 수출했으며 그중 99만톤은 중국,홍콩으로 수출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올해 1월에서 4월까지 중국에 36만톤을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39%가 증가된 수치다. 이와함께 SBA의 리포트는 중국의 PTA 수요량은 2000년 430톤, 2001년 509톤,2002년 601톤, 2005년 869톤으로 예상했으며, 자체 생산은 2002년 230만톤, 2005년 503만톤으로 2002년에는 371만톤이 부족하게되며, 2005년에는 366만톤의 갭이 생길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TPA(Terephthalic Acid)는 폴리에스터의 원료로써 난용성, 고비점의 물성을 지니고 있으며 EG와 같이 중합해 폴리에스터 원사를 양산한다. 아울러 삼남석유화학의 QTA (Qualified Terephthalic Acid)는 PTA의 제조공정을 축소한 제품이다. /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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