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캐릭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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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의 꽃’에서 ‘몰개성화’ 위기 고조경쟁력 강화-‘고급화·캐릭터’구축으로…
획일화 탈피…“패션 리더층을 재흡수하라”‘불경기 대응’ 고감도 명품 전략 구사 박차 ‘여성복의 꽃 캐릭터 경쟁력 강화 시급하다.’ 지난해부터 소비자 이탈이 가장 심각한 시장이 여성캐릭터존으로 꼽혀지고 있다. 영캐주얼업계가 럭셔리 트렌드에 발맞춰 캐릭터를 가미한 대대적인 리뉴얼을 단행, 캐릭터 소비층을 흡수하면서 캐릭터업계의 위기감은 매출저조로 가시화됐다. 30대까지 포괄하는 사이즈 전략과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영캐주얼브랜드사들의 상품구성이 한층 강화, 합리적 소비자들을 대폭 수용해내고 있는 것. 이에 캐릭터브랜드사들은 캐릭터시장 재점검과 가치 창출에 한 목소리를 모으고 있다. 올 상반기 여성캐릭터업계의 역신장이 심각함에따라 패션리더 수용을 위한 재정비가 요청되고 있는 것이다. 봄상품 소진율의 경우 평균 50%에도 못 미친 것에 대해 단순 경기침체 요인 탓으로 돌리기에는 패션리더층이 탄탄하다는 점이 간과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현재 포화상태라 일컬어 질 정도로 캐릭터존의 획일화된 감성이 문제라는 것. 유통가의 몇 시즌간 캐릭터 MD 개편이 소폭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패션리더들의 새로움에 대한 추구를 만족시키기에 역부족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캐릭터의 대명사로 일컬어지는 대표적 브랜드 ‘데무’, ‘오브제’, ‘텔레그라프’, ‘YK038’ 등 이후 캐릭터에 새로운 얼굴, ‘차세대 주자’가 없다는 것도 시장침체에 한몫했다는 지적도 있다. 최근 몇 년간 신규브랜드들의 시장안착이 더욱 어려워지고 유통가의 내실강화 전략으로 실험적인 신규 발굴이 미흡했던 것도 사실이다. 패션 트렌드를 주도하는 캐릭터브랜드의 선두주자로 나서더라도 열악한 유통환경서 새로운 시도가 좌절되었던 다수의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경기침체와 더불어 ‘새로움이 더 이상 없는’ 캐릭터존은 침체일로에 놓일 수 밖에 없다. 캐릭터존의 역신장이 탑브랜드에서 하위브랜드까지 총체적인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시점서 올하반기 캐릭터존의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둔 다각적인 전략을 분석해본다. 캐릭터업계의 경쟁력 구축이 ‘고급화와 캐릭터 확립’으로 나눠지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캐주얼화가 급진전되면서 올들어 최대 화두는 ‘단품 크로스코디’다. 그러나 세계적 트렌드가 수트 셋업인 점과 불경기에 베이직 수트가 판매를 주도한다는 점에서 올하반기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주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이직 수트류 보강으로 선회하면서 캐릭터 차별화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란 우려도 있다. 이에 고감도 고급화로 명품의 이미지를 구축, 경쟁력의 대안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올상반기 ‘미샤’는 감도있는 원버튼 수트 제안에 초점을 두고 다양한 단품구성을 통한 셋업 감각의 차별화로 캐릭터존서 탑브랜드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미샤’의 선전을 분석한 관련업계는 기획력에 무게를 두고 고급스러움과 고감도를 차별화 전략으로 설정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존의 경쟁력 확보는 ‘고급화’에 있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소재고급화, 봉제 완성도 등이 핫이슈로 등장하고 있다. 한편 ‘유팜므’, ‘엘라스틱’, ‘리씨’ 등 나름대로의 캐릭터를 구축한 브랜드들은 경기불안에도 안정적인 매출로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구매심리 회복을 위해선 획일화된 상품 제안을 탈피, 소비자를 끌어갈 수 있는 캐릭터 구축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고 있다. 지 센 올해 경빈(대표 김광연)의 ‘지센’이 점진적인 매출신장세를 보이며 캐릭터존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지센’은 베이직 수트의 완성도 높이기와 다양한 인너웨어 개발로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 역신장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센’은 수트류와 니트 판매활성화로 지난 1월부터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며 안정된 입지를 마련했다. 올가을 신상품 조기출시를 전략화하면서 시장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지센’은 캐릭터존서 탑브랜드로의 확고한 위상정립을 위해 올하반기 ‘최상의 퀄리티’를 승부수로 던진다. 소재퀄리티를 확실히 끌어올려 고가 차별화 라인으로 전개한다는 것. 전체 물량 중 20%의 비중으로 구성, 봉제와 소재서의 차별화를 선언한다. ‘지센’은 캐릭터존서의 경쟁력 강화를 브랜드 감도를 높이는데 두고 소재와 봉제서의 최상의 퀄리티 제안을 강조할 예정이다. 레노마 슈페리어(대표 김귀열)의 ‘레노마’는 고급라인 ‘블루라벨’로 캐릭터 브랜드 이미지제고에 나선다. 올들어 경성호 영업이사와 김해숙 기획이사를 주축으로 공격영업에 돌입했던 ‘레노마’는 유통망 재정비에 이어 하반기 캐릭터 선두브랜드로의 진입에 박차를 가한다. ‘레노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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