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재 활용률 3~5%…일본 2%보다 높아
신사복업계의 고급 난소재 활용을 통한 신사복 고급화가 급진전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까운 일본의 경우 100수이상 소재 활용율이 2%이나 국내의 경우 100수이상 150수에 이르기까지 브랜드별 평균 3-5%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같은 난소재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고난이도의 봉제기술까지 수준이 향상돼 선진국 수준에 비교해 손색없는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선보여지고 있는 것.
한국 신사복의 수준은 해외유명브랜드처럼 일정 상품에 특화 혹은 국한하지 않고 전반적인 볼륨화로 볼 때 고르고 우수한 품질을 자랑하고 있다.
이 같은 ‘고급화’에 따른 경쟁력 강화는 해외직수입 브랜드의 진출에 대한 대응능력을 기르는 차원으로 경쟁적 평가를 얻고 있다.
실예로 최근 한 신사복업체가 30여 샵마스터 및 점주를 초청한 자리에서 자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고급소재의 중고가와 고가대 제품을 백화점 정기세일로 30%상당 할인했을 때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아 매출을 주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비자역시 고급제품을 알아보는 높은 소비수준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는 것.
이러한 소비자특성 및 백화점 고급화전략에 발맞춰 신사복업계의 난소재 활용에 따른 고급화는 날로 심화될 조짐이다.
반면 일각에서는 “반드시 난소재라든지, 비접착 신사복이라고 해서 우수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활동비즈니스 정장의 개념에서는 비실용적인 요소도 많다”며 무리한 고급화전략에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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