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이미지메이커를 찾아서](25) 캠브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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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남성복 착장문화알리기’ 35주년 맞아고객감동·기업신뢰에 바탕둔 고품격이미지 강조
캠브리지(대표 이 형대)는 창립 35주년을 맞이한 국내 신사복업계의 산증인이다. 과거로부터 캠브리지는 요란한 브랜드네임을 알리기 위한 광고전략보다는 ‘진정한 남성복 착장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꾸준한 움직임을 보여왔다. 신사복업계가 모두 인정하듯이 ‘국내 남성복문화를 꽃피우게 하고 올바른 착장법과 멋을 보급해 온’것은 자타가 공인하는 바이다. 캠브리지는 브랜드와 상품을 알리기에 앞서 기업 이미지와 신뢰를 우선 심어주고 문화적 접근으로 홍보를 해 왔다. 그러나 반면 고객과 바로 만나는 일대 일 마케팅도 벌여왔는데 문화·패션지인 ‘참진’은 이미 사보의 개념을 탈피해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매장에서 옷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매번 책을 우송하고 있으며 결혼시즌에는 적정 구매고객에게 ‘청첩장’을 무료인쇄해 준다든지, 혹은 결혼 1주년을 기념해 샴페인이나 꽃과 같이 작은 정성을 직접 보내는등 고정고객화에 주력한다. 사실 결혼을 앞둔 새내기 신랑이 매장을 찾게 되면 대부분 평생 고객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처럼 ‘고객감동’에 원칙을 둔 관리를 한층 철저히 하고 있다. ‘캠브리지멤버스’는 요란한 홍보는 않지만 입소문과 제품력에 의해 최근 몇 년간 우수브랜드로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에서 1위에 랭킹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이는 세련된 스타일과 우수한 소재, 변함없는 고품격 이미지가 소비자들에게 깊은 신뢰를 심어주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캠브리지의 홍보실은 이형대사장과 라도삼전무의 직속으로 이미경대리와 김태형씨가 업무를 주관하고 있다. 소수의 인원이지만 소비자만족실과 연계한 상호협조체제 구축과 참진제작과 기타업무의 전문업체로의 외주로 인해 핵심 수뇌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다. 대외 이미지관리 및 홍보는 물론이고 VMD를 상당히 중시하며 매장단위로의 효율적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35주년을 맞이해 회사의 역사와 신사복발전을 동시에 조명하는 사사를 발간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캠브리지’는 두드러지는 홍보보다는 고정고객에게 설득력을 가지는 고품격·신뢰지향의 마케팅을 중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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