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에베, ‘영원한 귀족적 이미지’
로에베, ‘영원한 귀족적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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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F/W 품평회…가죽명가 입지 다져
150년 전통의 스페인 피혁명품 ‘로에베(LOEWE)’가 VIP와 프레스, 관련업계인들을 대상으로 2001 F/W 컬렉션 품평회를 성료했다. 지난 14일 압구정 갤러리 원에서 열린 이 행사는 ‘나빠(napa)’로 불리우는 부드러운 양가죽 제품을 비롯 다양한 아이템들이 선보여졌다. 최근 명품 브랜드의 리더 LVMH(Louis Vuitton Moet Hennessy)그룹(대표 조현욱)으로 합류한 ‘로에베’는 1864년 마드리드에 설립되어 혁신적인 창조정신과 전통적 가죽제품의 명가로 입지를 굳힌 상태. 패션의 전반적인 트랜드 ‘블랙 & 화이트’에 발맞춰 이번 F/W컬렉션은 블랙과 화이트, 부드러운 가죽소재, 여성스러운 부드러운 질감과 대담한 느낌의 대조적인 느낌으로 조화로운 아름다움을 표현했다. 투명한 실크소재의 스커트와 나빠소재의 상의, 높은굽의 하이힐 버클등이 ‘로에베’만의 독특한 느낌을 갖게한다. 또한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요시하여 디자인한 엠보싱 처리 핸드백, 가죽과 캔버스소재가 조화를 이루는 가방, 악어 가죽시리즈등 새로운 개념의 핸드백이 눈길을 끌었다. 기존의 모든 컬렉션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켰다는 평가를 받고있는 ‘로에베’는 가죽제품을 기반으로 스카프, 향수등 제품의 다각화로 세계21개국, 140여개이 매장에서 판매되고있다. ‘로에베’는 실력파의 선두주자 ‘나르시소 로드리게즈’를 영입하여 스페인의 전통적 느낌과 현대적인 감각이 완벽히 조화된 디자인으로 승부했으나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혜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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