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권위의 학회 “명성지킬터…”
“급변하는 세계 경제의 소용돌이 속에서 이젠 한국 대학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구조 조정과 특성화라는 과제를 안고 학교마다 살아남기 위한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의류학회도 보다 전문적이고 실용적인 활동을 위한 방법모색에 적극 나설 참입니다.”
지난 6월 12일 한국의류학회의 13대 회장에 고려대학교 가정 교육학과 성화경 교수가 취임했다.
76년 당시 의류학 전공자들이 자격증 문제 해결하기 위해 몇몇 대학의 원로 교수들이 모여 의류학회를 만들어야 했을만큼 이 황무지였던 섬유 패션관련학과 였지만, 지금 한국의류학회는 1,400여명의 회원을 자랑하는 매머드한 규모로 발전해 있다.
그런의미에서 성교수는 “한국의류학회의 사명은 전통과 명예를 바탕으로 이론과 기술적인 면 모두가 질적으로 발전하는 것”임을 재삼 강조하고 있다.
한국 의류학회는 의류 과학 분야에 비중을 둔만큼, 공대 섬유학과 출신이 많은 만큼, 보수적이기도 하다.
디자인 교수들이 많이 들어가 있는 복식학회가 DC브랜드의 성향을 띠고 있다면, 의류학회는 내셔날 브랜드적 분위기를 갖고 있다.
성화경 신임회장은 “과대한 공약남발 보다는 기존의 보수적 성향을 고수하면서 산학협동에 포커스를 두고, 업계인들과 협력 포인트를 타진하는등, 전문분야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갈 방침”으로 취임 인사를 대신하고 있다.
/유수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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