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업계 파업·시황악화 맞물려
동국무역(대표 김수강)이 고급용 스판덱스‘아라크라’ 브랜드 런칭을 연기했다.
동사관계자는 지난 18일 “고급 브랜드를 지향하는 아라크라를 6월 중순에 런칭할 계획이었지만, 현재 태광을 비롯한 업체들의 파업에 따라 런칭시기를 늦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업계는 효성, 고합, 태광등 동종업계의 파업속에서 새로운 브랜드 런칭은 무리라는 입장과 최근 스판덱스 시황 악화가 맞물리면서 런칭시기를 조절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이에 앞서, 동국무역은 스판덱스 생산라인를 철저한 품질관리로 섬유의 여신 ‘아라크라’를 6월 중순에 런칭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스판덱스 40D 품목은 직물 및 경편시장이 회복세를 보이지 않음에 따라 Kg당 7∼8달러선을 유지하고 있으며, 20D 품목은 40D부분의 채산성 악화로 스판덱스 업체들이 세데니아 품목에 집중함에 따라 가격이 하락해 Kg당 20달러에서 17∼18달러로 내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내 스판덱스 생산업체인 태광, 효성, 동국무역, 코오롱등은 스판덱스 대부분의 품목에 대해 채산성 악화 위기에 처해있다.
/ 이기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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