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섬유·패션산업의 뉴리더](117)태승어패럴 장제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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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인수로 ‘뉴골든’‘CAPS’ 성장가도 달려패션계 ‘마이더스 손’ 널리 인정받아“진정 고객
8년 동안 보성에 근무하며 전문 경영인으로 입지를 다져온 장제만 사장이 지난 2월 아동복 업체인 태승어패럴을 인수함으로써 업계에 새로운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공격적인 마케팅, 오너라기 보다는 경영인이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장제만 사장은 이번 취임을 통해 처음으로 아동회사를 인수, 동종업계와는 다른 이미지, 시스템의 브랜드를 전개하고 있다. 여러 캐릭터 캐주얼, 진 브랜드들을 런칭, 기획해 동종업계에 ‘마이더스 손’으로 불리던 그는 올해 태승어패럴을 완전 인수, 전문 멤버를 영입해 새로운 이미지의 ‘뉴골든’ ‘CAPS’ 만들어 냈다. 성인 캐주얼에서 명성을 떨쳤던 장제만 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태승어패럴 전개방향과 브랜드 컨셉 변화에 대해 알아봤다. -회사인수 이후 태승어패럴은 어떤 방향으로 변화했는가? ▲우선적으로 조직개편에 힘열을 기울였다. 각 팀을 이사중심으로 개편, 체계적인 조직을 구성했다. 기획팀, 영업팀을 각기 독자적인 부문으로 구성할 뿐만 아니라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게 하는데 주력했다. 또한 완전한 조직개편과 함께 ‘뉴골든’ ‘CAPS’ 브랜드 리런칭을 위해 힘열을 기울였다. -’뉴골든’ ‘CAPS’는 어떻게 리런칭됐나? ▲‘뉴골든’ ‘CAPS’ 모두 노후한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주력했다. 기존 포멀 클래식 이미지의 ‘뉴골든’ 컨셉을 고품격 모던 클래식으로 아메리컨 캐주얼을 지향했던 ‘CAPS’를 스트리트 힙합 캐주얼로 변경, 새로운 브랜드를 제시했다. 기존 불명확한 컨셉을 재조정함으로써 리뉴얼이 아닌 리런칭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자 했다. 리런칭을 위해 철저한 소비자 조사 및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 컨셉 뿐만 아니라 BI까지 완전하게 변화시켜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다. 오랫동안 굳어진 브랜드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해 지난 7일 ‘뉴골든’ ‘CAPS’ 리런칭 패션쇼를 전개, 적극적인 홍보로 업계에 브랜드 변화를 알렸다. -아동복으로 패션쇼를 한다는게 어렵지 않았나? ▲아동복 마인드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나뿐만 아니라 임직원들도 거의 대부분 성인복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아동복으로 패션쇼를 한다는데 장애를 느끼지 못했다. 또한 리런칭을 알리기 위해서는 패션쇼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강행했다. 모델선정이나 패션소품 선택 하나부터 열까지 기존에 데이터나 자료가 없었기 때문에 모두 새롭게 만들어야 했다. 또한 디자인 실장들은 2개월 동안 리런칭에 필요한 모든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많은 고생을 겪었다. 관련업계에서 시도되지 않았던 일이라 부족했던 점도 많았고 아동모델들의 워킹도 미흡했지만 그것이 오히려 더 아동 패션쇼라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아동업계에서 생각하지 못하는 이벤트를 통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다음에도 패션쇼를 실시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러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이벤트를 마련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 -아동복 경험이 없다는게 회사를 경영하는데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았는가? ▲어떤 측면에도 보면 분명히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국내 아동복은 거의 대부분 10-20년 역사를 가지고 진행되어 왔을 뿐만 아니라 훌륭한 노하우와 경험을 가진 분들이 이끌어 가고 있다. 이렇게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아동복을 하는 브랜드에 비해 업계 경험이 없는 사장이 회사를 경영한다는 것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경험부족이 반대로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타 브랜드를 의식하지 않는 기획력과 고정관념 없는 디자인이 태승어패럴의 최대 강점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관련업계의 단점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는 요인도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번 리런칭 역시 타 브랜드를 고려하지 않고 성인복에서 가지고 있던 감각을 그대로 표현함으로써 차별화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태승어패럴은 아동복 경험이 없다는 것을 인지, 무리하게 타 브랜드를 쫓아가기보다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패션감각과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자체적인 장점을 부각시킬 계획이다. -어떤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할 전략인가? ▲현재 아동복에는 기획마인드를 가진 MD가 부재한 상황이다. 디자인실, 영업실, 기획실은 각기 다른 형태로 업무를 진핼할뿐만 아니라 커뮤니케이션도 원활하게 전개되지 못하고 있다. 각 부서마다 진정한 기획 마인드를 가지고 있기 않기 때문에 사장이 모든 업무를 총괄하고 융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로 인해 사장 중심으로 브랜드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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