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접전 예고
추동 백화점MD개편이 예년보다 빨라진 가운데 그나마 ‘소폭’에 머무를 예정이어서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패션업계는 6월 초순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매장확보를 위한 컨벤션 및 패션쇼를 앞당겨 개최하는등 예년에 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남성복업계의 경우 LG패션 ‘다니엘에스떼’ ‘헤지스’, 코오롱패션 ‘맨스타캐주얼’ ‘스파소‘, 서울트래드클럽 ‘DDP’ 성도 ‘도니니’, A & S인터내셔널 ‘카이스트’, 본컴퍼니 ‘본’등 대기업에서 전문회사에 이르기까지 각각 백화점 새 매장확보를 위한 컨벤션 및 패션쇼를 개최했다.
제일모직은 ‘빈폴옴므’와 ‘빈폴골프’의 자체 컨벤션을 바이어를 초청 진행했으며 7월초순 프레스초청까지 이어갈 계획이다.
남성복의 경우 특히 큰 폭의 MD개편보다는 소폭의 1-2개 브랜드만 받아들여 매장을 리뉴얼할 계획이어서 한정된 자리를 두고 어느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고되고 있다.
여성복업계도 소폭 MD개편에 대응해 기존 브랜드간 경쟁우위를 갖기위한 리뉴얼이 활발하다.
또한 신규브랜드가 거의 부재한 가운데 ‘데스틸’ ‘바닐라비’가 런칭해 바이어들의 관심을 모았으며 ‘이즘’ ‘그웬아마크’의 리뉴얼 품평회에 이어 7월에는 ‘모조스핀’, ‘ak2’등도 패션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모조’는 모조스핀으로 ‘앤클라인Ⅱ’는 ak2로 브랜드리뉴얼을 단행해 보다 새로워진 모습을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성복업계의 경우 신규부재속에서 백화점 바이어들이 어느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거의 대형쇼보다는 실속중심의 ‘살롱쇼’ 형식으로 내실을 중시한 것이 올해 큰 특징으로 손꼽힌다.
관련업계는 “경기를 예측할수 없는 상황에서 신규가 거의 없는 가운데 백화점도 소폭 MD만 할 계획이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기존 브랜드간 치열한 쟁탈전과 배가의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
한편, 일각에서는 “백화점MD개편의 시기가 당겨지면서 업체들이 서둘러 컨벤션을 개최함에 따라 여러 가지 부작용도 돌출하고 있다.
또 이미 백화점내부의 입점 브랜드 선정은 끝난 경우도 있어 업계의 노력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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