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그룹이 지난 18일 미국 미주리 주와 합의함으로써 ‘사형수 캠페인’ 관련 소송을 일단락지었다.
베네통 그룹이 지난해에 대대적으로 펼친 ‘사형수 캠페인’은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논쟁이 되고 있는 사형제도에 대한 비판을 담고 있다.
그러나 미주리 주 검찰은 베네통 그룹의 ‘사형수 캠페인’에 등장한 사형수와의 인터뷰 내용이 왜곡되었고 교도소측과의 접촉 중에 미주리 주 교도소의 명예를 훼손시켰다며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에 대해 베네통 그룹은 유죄성 여부를 떠나 이번 소송의 실익이 없다고 판단하고 미국 미주리 주범죄희생자 기금에 5만 달러를 기부하기로 미주리 주와 합의했다.
이로써 미주리 주가 베네통 그룹 캠페인 프로젝트에 참가한 베네통 전 광고 담당자인 올리비에 토스카니 등 4명을 대상으로 제기한 고소가 매듭됐다.
/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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