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문화거리 자리매김…고급브랜드 포진
지하상가, ‘중저가 캐주얼군’ 지상, ‘브랜드화’
경제, 교통 중심지 ‘춘천명물거리’ 외부인 유입
명동은 문화거리로 정착하면서 춘천의 쇼핑 문화 중심지로 활기를 더하고 있다.
생산도시가 아니고 인구도 한정돼 있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외부인 유입을 정책화하고 있다.
명동은 시청, 시의회, 은행가가 주위에 형성돼 있고 뒤쪽은 춘천의 명물 닭갈비 골목이 있다.
지하주차장 및 지하상가가 건설되면서 명동 상권은 타 상권에 비해 고급화가 돼있는 것이 특징이다.
핵심 상권으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문화’에 초점을 두고 단순 쇼핑차원을 넘어 삶을 풍요롭게 하는 거리로 거듭나고 있고 쇼핑활성화를 위해 관광객도 적극 유치하고 있다.
그간 대형 지하 주차장 건설로 교통난이 심각했던 중앙로가 주차장이 완비돼고 지하상가가 들어서면서 다양화, 세분화된 거리가 형성됐다.
패션거리에서 먹거리, 볼거리가 첨가돼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고 지하상가에 중저가 캐주얼 및 아동복 등이 포진되면서 고급 브랜드 매장이 길거리에 대거 들어섰다.
유명 여성복 매장이 중심거리에 집결돼있고 명동 안쪽 2, 3가쪽으로는 캐주얼, 스포츠웨어 매장 등이 있다.
먹거리도 브랜드들로 탈바꿈돼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고급스런 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춘천의 명물 닭갈비 골목도 이 상권에 있어 상호간에 춘천의 이미지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춘천은 24만여명의 인구에 명동 중심가 인구가 17만명 정도로 집계된다.
춘천시의 시청광장 지하 주차장은 전국적으로 모범사례로 손꼽힐 정도로 주차난을 해소했다.
400여 매장 규모의 지하상가가 오픈되면서 캐주얼과 고급 브랜드의 구분이 명확해졌다.
지상 상권이 고급화되면서 지방상권이면서도 캐릭터캐주얼도 속속 들어서는 등 패션의 다양화가 이뤄지고 있다.
고객 유치 차원서 매주 문화관련 이벤트도 개최되고 있는데 거리음악제, 거리농구대회, 스타마케팅 등 다양하다.
외부인 유입을 위해선 시범운행되고 있는 춘천 시티투어의 경유지로 명동을 구성해 41개국의 외국인들이 1주일에 3백여명 이상 명동을 들른다.
[인 터 뷰]
심윤섭 <명동번영회 회장>
그간 도로 공사 등으로 침체됐던 명동거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문화거리’ 개념을 확고히 하고 있다.
소비도시를 넘어 고객들의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열고 있다.
번영회는 상권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상가 점원들의 접객예절 교육도 상시 실시한다.
일반상가와 BC카드와의 제휴는 전국 최초로 ‘춘천사랑 BC 카드’를 선보여 할인이나 적립 등의 서비스가 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 수천명의 회원이 확보됐으며 목표는 2만명이다.
명동 번영회는 시 경제활동의 중심지인 명동의 활성화와 시의 활성화가 함께 맞물려 있다는 생각으로 시와 지속적인 간담회를 열고 있다.
명동번영과 시의 경제발전이 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 상권 활성화가 거시적 차원으로 추진되고 있다.
명동거리 끝 쪽에는 중앙시장이 접해있고 명동은 고가에서 저가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접할 수 있는 상권이다.
소비도시보다는 밝고 명랑한 생활문화거리로 자리잡는데 초점을 두고 각종 이벤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중앙로터리를 기준으로 여성복브랜드 매장이 대거 모여있는 큰 길가서 명동 1가를 형성하고 있고 그 안쪽으로 차없는 거리에 유명 스포츠 및 캐주얼 브랜드가 포진해있다.
2가에는 가로등에 가로수를 접목하고 화강석으로 포장해 청결한 문화거리의 이미지를 심었다.
예전 100%를 차지하던 패션거리서 문화거리로 탈바꿈하면서 먹거리도 5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매장 VS 매장]
<조이너스>
명동 상권 ‘탑 브랜드화’ 주도
16년 노하우 담아 ‘고객만족’ 최선
명동상권의 탑 매출을 유지하는 ‘조이너스’ 매장의 마철규, 이경희 사장은 명동의 브랜드화를 주도한 인물.
최근 지하상가가 활성화되면서 여성복 브랜드 매장이 대거 포진됐다.
명동의 소비층이 공무원이 다수인 점에서 ‘조이너스’는 다양한 연령대를 만족시키는 상품전략이 적중했다고 분석된다.
16년간 명동서 의류매장을 전개해 고정고객도 탄탄히 확보하고 있고 노하우를 바탕으로 소비자만족 극대화가 최우선으로 실현되고 있는 매장이다.
매장위치를 명동 중심지로 옮긴지 6개월도 안돼 고객이 더욱 확대됐으며 고객에 혼란을 주지 않기위해 전 매장도 아직까지 운영하고 있을 정도다.
세일기간에는 50대 엄마와 10대 딸이 함께 와서 옷을 구입하는 등 다양한 연령대를 만족시키는 강점이 있다고.
한정된 인구에서 ‘조이너스’는 고객신뢰도가 인기 매장의 최우선 비결이라 밝힌다.
또한 IMF 이후 재고부담을 줄이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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