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이희수, 대전패션협회 신임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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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보다 최선 다하는 자세 중요”36년 오더메이드 전문가…새변화 예고회원 단합 통해 발전 초
지역산업 활성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지방패션협회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각 지역 패션협회 회장단의 이·취임식을 통해, 중앙에 그다지 얼굴이 알려지지 않은 신임회장단들이 대거 등장, 지역 패션산업의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는 것. 대표적인 예로 지난 1월 회장단 이·취임식을 갖고 대전패션협회 제 3대 회장으로 취임한 디자이너 이희수씨. 그는 35년간 대전의 중심지에서 고급 오더메이드샵을 운영해 온 역내 대표 디자이너로, 대전에서는 그이름이 알려질만큼 알려진 실력가이다. “패션협회의 차원에서 큰 활동은 없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회원간의 친목과 단합을 통해서 점차적인 발전을 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몇번이고 강조하는 이회장이 주는 첫 번째 인상은‘지나치게 과장하거나 크게 떠들기 보다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가 보여주는 차분함. 회원들과 대전패션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신뢰감을 보이고 있는 그는 “회원간의 단결과 화합의 힘이야말로, 디자이너 자신의 능력 개발은 물론, 지역 산업의 수준이 높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신념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또한, 디자인 경진대회나 컬렉션등의 행사는 침체된 패션업계의 뒤를 이을 후진들의 꿈과 이상을 표현하는 계기로서, 지역패션의 위상을 굳건히 하게 할 것”이며, 새로 탄생될 신인 디자이너들의 독창적인 창의력과 예술적 감각으로, 미래패션계의 주역이 떠오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하기도 한다. 물론, 대전컬렉션의 의미에 대해서도 “연혁은 짧지만, 신흥 패션도시의 부상과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계기로 크게 활용하고 싶다”는 희망사항도 잊지않는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소박하게 열심히 할 수 있는 회원사간의 화합적 무드. “모든 것이 다 어려워진 요즘에는 지나친 확장보다는 내실이 중요하므로, 무조건적인 실력배양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는 이회장은 디자인 경진대회를 통한 지역내 산학협동의 기틀 조성에 가장 큰 역점을 둘 참이다. “어려운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입니다. 신임회장으로써 뭔가 강렬한 비젼과 청사진도 화려하게 내놓고 싶지만, 지금은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한다는 것 뿐. 회원들간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실행가능한 것부터 추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희수 회장. 패션계의 활발한 외부접촉과 중앙과의 라인압에 있어 큰 역할을 해 주고 있는 이규례 명예회장의 공적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는다. /유수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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