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업, 40여업체 총 1억5천만불 투자‘관세·수입규제’ 회피등 장점부각
국내 봉제 산업의 대 멕시코 진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지난 22일 필라멘트사가 최종덤핑세율 16.03%로 결정된 이후 아시아산 섬유류 통관검사가 강화되면서 침체되었던 멕시코 시장에 최근 국내 봉제 산업 투자를 위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현재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봉제 산업업체는 재미교포 업체를 포함 35-40여개사로 총 투자금액은 1억-1억5천만불로 추정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멕시코 시장에 대해 ▲미국 및 유럽시장 진출하는데 있어 교두보 역할의 지리적 이점 ▲ 고율 관세 회피 ▲ 수입규제 회피 ▲ 중남미 시장 진출의 견본시장으로써 메리트를 장점으로 꼽고 있다.
특히 미국과 접경하고 유럽과 근거리에 있는 지리적 요건은 미국의 경우 인도기간이 2-7일 이내인점을 최대 장점으로 꼽고 있다.
또 멕시코는 NAFTA 협정과 EU와의 미국, EU 및 중남미 등 13개국과 FTA에 의한 면세 혜택으로 직물, 의류 등 관세차이가 평균 20%이상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와도 FTA를 추진하고 있어 향후 국내업체의 대 멕시코 투자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표 참조)
반면 멕시코는 ▲ 밀수등에 의한 이중 구조 시장 ▲연관산업의 미성숙 ▲수입규제 강화 ▲결제조건 불리 ▲항해기간 30-40일, 20F 컨테이너 기준 3,500불등 인도기간 과다소요 및 운임과중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심창섭 관장은 “무엇보다 초기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토지 매입보다는 임차 위주로 해야하고 기본 인프라를 미리 사전조사해야 하며 소형투자부터 시작해야 할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심관장은 “멕시코는 노사문제에 대한 사전 준비가 철저해야 하며 인간관계를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에도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