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올추동 ‘블랙’ 물결
캐주얼, 올추동 ‘블랙’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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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제품기획 적극반영
‘올추동 캐주얼웨어에 블랙을 입힌다’ 올 하반기부터 캐주얼웨어에 블랙이 가미되기 시작해 새로움을 추구한다. 올들어 패션에 ‘블랙&화이트’가 핫이슈로 등장했으나 캐주얼웨어 특성상 블랙 사용을 자제해왔던 브랜드사들이 올 하반기 제품 기획에 블랙 컬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캐주얼웨어의 경우 한정된 스타일로 컬러감이 매우 중요한 디자인 요소. 이에 여러 캐주얼 브랜드사들이 블랙이 하반기부터 트렌드 컬러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블랙 관련 컬러의 비중을 높여가고 있는 것. ‘캐스캐이드’는 고급스럽고 착용감 좋은 소재와 함께 블랙&화이트 컬러의 사용범위를 확대기획했다. 특히 블랙의 경우 F/W에 강세일 것이라고 예상, 다양한 아이템에 사용하고 이에 블랙과 어울리는 액센트 컬러인 그린과 레드의 비중도 확대했다. ‘카스피’ 또한 올해부터 블랙의 사용을 조심스럽게 증가시키고 있는 상황. 클래식과 엘레강스의 트래디셔널을 모던하게 풀어가고자 하는 ‘카스피’는 여성 상품 중 브이네크 스웨터 또는 유니섹스 가디건 등의 제품에 블랙을 가미하기 시작했다. 올 F/W 전체의 5%에 해당하는 적은 양이지만 블랙 컬러의 제품을 시도하며 신중하게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간다는 방침이다. ‘인난찌’의 경우 블랙 컬러의 가죽 제품을 주력 아이템으로 기획 생산한다. 최근 트래디셔널 브랜드서도 블랙이 유행컬러로 부각되기 시작하면서 ‘인난찌’ 또한 그레이 또는 블랙 관련 컬러 등 모노톤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것. 반면 캐주얼웨어에 블랙을 사용하는 것은 캐주얼 컨셉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도 있어 올 하반기 블랙 컬러의 판매적중율에 귀추가 주목된다. /조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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