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섬직물업계, 아르헨티나 수출 고전
화섬직물업계, 아르헨티나 수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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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회수에 어려움
아르헨티나 경제대란으로 국내 화섬직물 對아르헨티나 수출업체들이 대금회수의 어려움을 겪는 등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최근 아르헨티나의 금융·외환구조가 악화되면서 국가 채무이행 불능 가능성까지 조심스럽게 점쳐지면서 D/A, D/P거래를 중심으로 수출하던 국내 화섬직물 수출업체들의 대금회수의 비상이 결렸다. L/C거래를 해온 수출업체들 역시 미국 및 유럽계 은행이 아닐 경우 대금 결재 능력이 부족해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 아르헨티나가 그동안 PET직물에 대해 최저가격제를 실시하는 등 수입규제를 펼쳤으나 이번 외환위기로 그 강도가 더욱 높아질 것도 예상되고 있다. 5월말 현재 합성장섬유직물 對아르헨티나 수출은 731만달러며 편직물의 경우 336만달러의 수출실적을 기록하는 등 비교적 시장규모가 적어 국내업체들의 심각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단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對아르헨티나 수출위축 보다는 장기적으로 발생할 인근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전체시장으로 파급될 경우에 대해 더욱 우려하고 있다. 정부역시 아르헨티나 외환위기에 대비 KOTRA무역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수출입은행, 수출입보험공사 등과 상시동향보고 연구망을 구축했으며 산자부내 대책반을 구성 가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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